자유한국당 이정임(제천 나) 제천시의원은 11일 "이시종 충북지사는 국토균형발전을 이야기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제천시의회 이정임(자유한국당) 의원은 11일 제275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북도는 충북선 고속화 철도사업과 관련해 제천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금일(11일) 5분자유발언을 통해 "이시종 지사가 확대간부회의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은 (제천의) 백운 쯤에서 남쪽으로 우회해 봉양역을 통과해 중앙선으로 연결하는 방법"이라 말하며 "봉양역은 제천에 있는 것으로 제천 패싱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으며,  또 "기존 충북선을 제천역까지 고속화해 제천역까지 고속철이 갔다가 다시 돌아와 중앙선을 타고 원주 방향으로 가는 방법은 강호선을 최단 시간으로 연결시킨다는 사업 취지에 맞지 않다"는 발언을 했다며 이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 지사가  "충주역에서 제천역까지 우회하는 노선을 신설하여, 중앙선과 연결하는 방법은 6,000억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며 "삼탄과 공전, 봉양역이 패싱된다"고 지적하고, "봉양역 정차 안도 2,700억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적지 않은 노력이 필요하다"며고 밝혔는데 (이는 균형발전에 대한) "행정력 집중을 말로만 주문하고 있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그러면서 "사업이 공청회도 없이 밀실 졸속으로 결정된다면 앞으로 더 큰 저항이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천 지역사회에선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후 열차가 제천 봉양역과 제천역을 거치지 않을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제천 패싱'에 대한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논란이 일자 지난 6일 도의회에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후 일부 열차가 제천역까지 갔다가 (같은 철로를 이용해 다시 돌아와 중앙선을 거쳐) 원주로 향하는 방법이 가능한지 최적의 방법을 찾아 (정부에) 건의해 보겠다"고 밝한 바 있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