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국내 최초 청풍호를 나는 케이블카가 오픈"

이번에 오픈하는 케이블카는 자동순환 1선식 방식으로 빨강, 노랑, 파랑의 10인승 캐빈 43대가 운행되며 그 중 10개의 캐빈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으로 구성되어 발아래의 아찔함을 느낄 수 있으며,평균 5m/s의 운행 속도로 2.3km의 거리를 약 8분 만에 비봉산 꼭대기에 도달하는 케이블카는 하늘을 나는 듯한 짜릿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간당 최대 1,500명, 일일 최대 15,000명까지 수송이 가능하며, 연간 약 100만명의 관광객이 이곳 청풍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어, 주변 연계 관광자원과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중부권의 명실상부한 최고의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케이블카 상부 정차장이 설치된 비봉산은 봉황새가 알을 품고 있다가 먹이를 구하려고 비상하는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청풍호 중앙에 위치한 해발 531m의 명산으로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흡사 다도해를 보는듯한 빼어난 풍광으로 관광객의 탄성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봉산 정상에서 두 번째 봉우리인 부봉까지 700m 길이의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어 가볍게 트레킹을 할 수도 있다.
 
케이블카 하부 승차장 입구에 설치된 ‘THEATER 360(씨어터 삼육공)’은 최고의 뉴미디어 기업 미디어프론트가 만든 새로운 형태의 가상현실 영상관으로,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지름 15m의 거대한 구(球) 형상의 영상관에서 체험자는 구를 가로지르는 투명한 다리 위에 서는둣 한 체험을 하게 된다.

이 ‘THEATER 360(씨어터 삼육공)’은  상하 좌우 사방으로 펼쳐지는 영상과 서라운드 사운드가 어우러져 몰입감 넘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THEATER 360'에서는 하늘을 나는 새의 시선으로 제천 대자연의 풍광을 감상하고, 아름다운 지구 대자연 속에서 멸종동물들이 다시 뛰노는 경이로운 장면을 경험하는 등 체험자가 직접 가상현실 속에 들어가 거닐며 전에 없던 최고의 몰입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현재 국내 관광 케이블카 시설의 대부분이 남해안 쪽에 집중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수도권 및 중부권 이용객들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청풍호반 케이블카가 오픈하게 되면 보다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중부권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