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용 제천시의회 의장이 강호축 제천역 패싱 관련 입장문을 최근 SNS에 게재했다.
그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으로 (때 아니게) 지역사회에 갈등의 골이 깊어가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홍 의장은 그러나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은 제천역 활력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충북선 고속화 사업은 지금처럼 출발역도 제천역, 도착역도 제천역"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북선이) "고속화가 되면 제천서 청주까지 1시간내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보다 많은 승객이 제천을 오고 갈때 (제천역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또 "강호축 완성은 쉽지 않지만 남북관계 개선과 이용객 증가요인이 충족된다고 하더라도 2030년이 넘어야 가능성이 있고, 강호축이 완성 되더라도 제천역에서 목포를 가고, 제천역에서 강릉을 가는 것과 목포와 강릉에서 제천역으로 오는데는 불편함이 전혀 없을 것"이라 주장했다.
홍 의장은 "지금 제천역에서 충북선을 이용해서 서울역으로 가는 열차편이 있고 제천역에서 중앙선을 이용해서 청량리역으로 가는 열차편이 있듯이 배차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목포에서 강릉으로 이동하는 이용객들이 제천역에 들어와야 되느냐, 봉양역을 경유해서 가야하느냐는 국가예산의 문제이기 때문에 기재부와 국토부에서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알렸다.
홍 의장은 "다시 한 번 정리하면 제천역은 지금과 똑같이 그 자리에서 더 많은 열차편으로 더 많은 국민들과 철도 중심에 서있게 될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끝으로 "정보가 부족한 일반 시민들께서 우려하는 것은 이해가 되나,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던 전직 단체장과 불요불급을 따져 예산을 심의.의결하던 전직 지방의원들이 여론을 호도 하는 것은 내년 총선을 염두에둔 정치적 판단으로 지역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특히 "예타면제를 퍼주기라고 비난하던 세력과 남북관계 발전을 방해했던 세력은 이러면 더욱 안된다."며 최근 강호축 제천 패싱과 관련해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는 측에 대해 날선 각을 세웠다.(주은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