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금일(8일) 올해 추경 예산안으로 8천434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 7천583억원보다 851억원(11.2%)이 늘어난 규모다.회계별로는 일반회계 777억원, 특별회계 74억원이다.

주요 사업별로는 예술의전당 건립 관련 비용 129억원, 시민문화타워(옛 화재 참사 건물) 건립 관련 비용 33억원, 남부지역 생활체육 공원 조성사업 토지매입비 25억원, 공공형 실내놀이터 조성사업 12억원 등이다.

 
또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옥순봉 출렁다리 관광편의시설 조성사업 19억4천만원, 의림지 야간경관 조명설치 사업 10억원, 관광인센티브 지급 대행사업 7억5천만원 등도 반영했다.

시는 작년 본예산안 심의 때 시의회가 실효성이 없다며 전액 삭감했던 수제 맥주 축제 사업비 예산을 추경에서 되살렸다.

시는 기존보다 2천만원이 늘어난 5천만원을 축제 사업비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 관계자는 "제천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축제 사업의 취지를 충분히 시의회에 설명했다"고 말했다.

추경 예산안은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제276회 제천시의회 임시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