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검찰,마이크로닷 母 영장 반려 '석방',父만 영장 '청구'…

경찰은 마이크로닷 父 신모씨와 母 김모씨를 공범으로 보고 함께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동일범죄에 관해 父와 母를 함께 처벌하지 않는 괸행을 따랐다.

한편 청주지법 제천지원은 금일(11일) 오전 11시 경 이보경 영장 전담 판사의 심리로 신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전 피의자 심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금일(11일) 오후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제천경찰서는 10일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해 "차용사기 등 혐의가 인정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제천 송학면에서 목장을 운영한 신씨 부부는 1998년 5월쯤 친척, 동네 이웃, 친구, 동창 등 지인 10여명에게 수억원을 빌린 뒤 잠적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현재 확인된 피해자만 14명, 피해 규모는 20여년전 원금 기준으로 6억원 수준이다. 이를 현재의 물가기준으로 환산하면 최소 20-30억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피해자 14명 중 8명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신고하지 않은 피해내역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보강수사를 통해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할 방침이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