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제천시 청전동 S주점 인근에서 칼부림으로 김모씨에게 중상을 입히고 달아난 범인이 검찰에 송치됐다.

제천경찰서는 지인을 식당으로 불러낸 뒤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를 받고 있는  A(24)씨를 구속수사한  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흉기에 찔린 B씨는 원주기독교병원으로 옮겨져 횡격막 수술을 받는 등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범행 직후 A씨는 흉기를 버리고 달아났다.경찰은 사건 당일 칼부림 사건 범인의 부인인 C모씨와 범인의 지인인 D모씨를 제천시 봉양읍 바이오밸리 인근에서 검거했다.당시 이들은 K5 승용차를 타고 이동중에 있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분석에 나서는 등 끈질긴 추적끝에 ,사건 발생 2주 만에 강원 동해시에 은신하고 있던 A씨를 검거했다.

조사결과 A씨는 범행 당일 미리 흉기를 준비하고 B씨를 식당으로 불러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내와 B씨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피해자 B모씨의 지인들은 범인의 아내가 자신의 남편에게 피해자인 B모씨가 강제추행했다고 거짓증언을 해 범인이 미리 칼을 준비하는 등 사건이 발생하게 됐다며 억울해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