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는 서버와 저장장치 등 전산설비를 구동하는 공간으로 약 13만2천㎡(약4만평) 규모에 5천4백억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당초 사업예정지였던 용인시의 사업계획 철회에 따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추진하여 입지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춘천에서 운영 중인 네이버 데이터센터의 고용인원이 500명에 달하며 인건비로 920억 원을 지급하는 점을 감안할 때,데이터센터의 2배의 규모에 달하는 제2데이터센터 유치는 지역 내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천시도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했다.
춘천에서 운영중인 네이버 데이터센터 모습

시 관계자는 ‘현재 조성중인 제3산업단지 내 맞춤형 부지제공과 제천시만의 특별한 인센티브 제공을 담은 유치제안서를 네이버 측에 제출하였으며, 향후 네이버의 구체적인 사업계획 파악과 지역 연계 및 시너지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앞서 2019년 5월 제천시 투자유치촉진 조례를 개정하여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한 토지 무상제공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는 등 제천 제3산업단지의 조성과 분양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