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430여명에 이르는 바이오밸리 중견 제약사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해 제천시보건소가 역학조사에 나섰다.

제천시보건소는 금일(20일) 왕암동 바이오밸리에 입주한 C사 직원 4명이 설사 증세로 입원,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한 왕암동 바이오밸리산업단지내 C 제약회사

이 업체 구내식당 급식 인원은 43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명 이상의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해 입원할 경우 해당 병원은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토록 되어 있다.

이 같은 규정에 따라 병원 측은 지난 18일 3명의 식중독 의심 환자가 입원한데 이어 19일에도 1명이 의심환자가 입원했다며,제천시보건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시보건소는 이에 따라 19일 C사를 방문해 조사했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지난주 이 업체 병가자 중 4명 정도가 급성 설사 증세를 보였다가 완치된 것으로 조사돼 마무리하려 했으나 오늘 다시 4명이 설사 증세로 입원, 인체검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