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일본 정부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로 인해 전국에서 일본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청주교육청 직원들이 혈세를 들여 일본 여행에 나선 것으로 일려지고 있어 비판이 일고 있다. 청주시는 교육청 직원들의 여행경비를 일부 후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이와 관련 청주시에 항의전화가 빗발치자 청주시는 이는 사실무근이라 밝혔다.
 
청주교육청 산하 단체의 일본 연수가 비난을 받는 이유는 온 국민이 하나가 돼 불매운동을 전개하고 일부 지자체에서는 예정된 일본 방문을 취소하는 가운데,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당국이 일본 여행에 나서 더욱더 비판이 가중되고 있다.

청주국제교류회가 주관한 ‘국제교육문화교류 일본 돗토리시 방문’이라는 이 민간교류에는 청주 소재 중학교 두 곳의 배구부원 24명과 인솔자 6명, 청주교육청 직원 2명 등 32명이 3박 4일 일정으로 금일(23일) 출국했다. 

이번 일본 방문단 40명 중 80%가 청주교육청 소속 인원이어서 사실상 청주교육청 방문단인 셈이다. 

청주교육청은 이 행사를 위해 학생 24명의 여행경비 중 3분의 1가량인 585만원과 공무원여비규정에 따라 인솔자 1명, 교육청 인원 2명 여비에 혈세를 사용했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