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시설물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관광모노레일 등 제천시 소유 관광 레포츠 시설물 이용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제천시는 시설 이용요금 인상을 뼈대로 한 '제천시 관광 레포츠 시설물 관리 운영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금일(6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청풍호 관광모노레일 이용료는 현행 8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오르며,제천시민은 현행 4천원에서 6천원으로 2천원 인상된다.

제천산악체험장의 짚라인과 스카이점프 등 체험시설 이용료는 5000원에서 1만원,서바이벌게임장 이용료는 1만원에 2만원으로 오르며, 익스트림타워, 오션타워 등 이용요금도 5000원씩 인상될 예정이다.

특히 야자수 등반 시설 이용료는 2000원에서 1만원으로 5배 인상한다. 반면 초중생들이 이용하는 스파이더 타워는 무료화하고 청풍랜드 번지점프·빅스윙·이젝션시트 이용료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청풍호 오토캠핑장과 카누 카약 체험시설 이용요금도 3000~15000원 올리기로 했다. 캠핑장 카라반사이트 이용요금 또한 지금보다 5만원 인상된다.

시는 이번 개정안에서 지난해 철거한 청풍랜드 인공암벽장을 삭제하고 새로 조성했거나 조성할 청풍호 수상비행장, 능강솟대문화공간, 전통문화체험장, 금수산 힐링센터를 관리 대상 관광 레포츠시설에 추가했다.

시 관계자는 "관광 체험시설 이용료를 현실화해 시설물의 정상적인 관리와 운영을 도모하려는 것"이라며 "9월 중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해 승인을 얻은 뒤 이르면 10월부터 인상 요금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