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뉴스저널=주은철 기자) 현직 단체장의 나이트클럽 불륜 의혹이 충격을 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산시장이 나이트클럽에서 부킹으로 가정주부를 유혹해 불륜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7월말 자유한국당 오산시당협위원장의 기자회견으로 전모가 드러났다.

기자회견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40대 가정주부 한모씨가 지난 5월 자유한국당 오산시 당협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와 민주당 소속의 곽상욱(55) 오산시장의 불륜사실을 폭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모씨는 2시간여 동안 불륜사실을 자세히 밝혔으며, 이후 변호사 입회하에 4시간여 동안 직접 관련사실을 증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증언의 신빙성을 높이고 있다.

불륜사실을 폭로한 한모씨의 증언에 따르면, 한씨는 2016년 9월초 밤 9시쯤 평소 친분을 유지하던 여성과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인근 나이트클럽에서 '부킹'을 통해 곽 시장을 만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곽 시장은 여성 2명과 부킹이 성사되자 지역 변호사를 전화로 호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모씨의 증언에 따르면 처음 곽 시장 혼자 있는 룸으로 자신을 포함 여성 2명이 들어갔다가 곽 시장이 지역 변호사라고 하는 다른 남성을 불러 네 사람이 양주를 마시고 노래를 불렀고 한씨는 곽 시장 옆에, 함께 간 여성은 변호사라는 사람 옆에 앉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시 곽 시장은 “모 시(市)의 대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으며,이후 자정 무렵 나이트클럽에서 나와 한씨는 곽 시장과 둘이서 서초동 서울교대앞 곱창집으로 옮겨서 2차로 술을 마셨고 이 자리에서 곽 시장은 스스로 자신을 오산시장이라고 밝혔다고 한모씨는 증언했다. 

한모씨는 그날 곽 시장과 인근 모텔에서 처음 관계를 맺었고, 이후 8개월 동안 3주~1개월 간격으로 총 7~8회 만나 관계를 가졌다고 증언하고 있다.

그러던 중 한씨는 불륜사실을 남편에게 들켜 위자료 한푼없이 집에서 쫓겨났고 2017년 4월 정식 이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씨는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자 곽 시장에게 도움을 요청, 2017년 4~5월 서울 역삼동 GS타워 앞 공원벤치에서 980만원, 며칠 뒤 서울 성신여대 앞에서 만나 1880만원을 받는 등 두 차례에 걸쳐 총 2860만원을 받았으며,이어 2017년 6월부터 6개월간 매달 90만원씩 곽 시장으로부터 송금을 받았다고 증언하고 있다. 또한 곽 시장의 지인 조모씨를 통해 자신의 지인 계좌로 현재까지 계속 90만원을 송금받고 있으며, 지난해 지방선거가 끝난 뒤에는 조씨로부터 별도로 1000만원을 송금받기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한씨가 불륜 사실을 제보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아는 여성으로부터 곽 시장이 일반 여성을 소개시켜 달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의 불륜행각이 일회성 사안이 아니며, 여러 여자와 관계를 가지려는데 염증을 느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곽 시장이 의도적으로 자신을 피하는가 하면 시장의 지인으로부터 협박을 받으면서 배신감과 신변의 위협도 느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곽 시장은 불륜사실을 부인하면서도 한씨에게 돈을 보낸 사실은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곽상욱 시장은 내년 총선이 다가옴에 따라 벌써 오산 지역 정치가 정치적 음해와 다툼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것 같아 참으로 우려스럽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어 곽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 맞춰 유포됐던 흑색선전들이,사안이 모두 일단락된 지금 시점에 다시 떠도는 것은 7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을 앞두고 생각조차 하지 않는 자신의 정치적 진로를 두고 미리 엉뚱한 재갈을 물리려는 모략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관련 사실을 폭로한 한씨는 현재 연락이 두절상태며 일부 언론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폭로가 거짓이라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는 한모씨가 사주를 받고 증언을 번복한 것으로 매수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으며,변호사 입회하에 4시간 동안 자신이 경험하지 않으면 폭로할 수 없는 불륜사실을 구체적으로 증언했으며,이를 녹취화한 자료가 있어 곽 시장의 불륜은 사실과 가까울 가능성이 훨씬 높아보인다는 주장이 중론을 이루고 있으며,현직 단체장이 나이트클럽에서 부킹으로 가정주부를 유혹해 불륜을 저질렀다는 소식은 시정잡배들에게나 있는 일로 만약 이와 같은 일이 사실로 드러난다면,선출직 단체장에 있어서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로 기록될 희대의 사건으로 남을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불거진 민주당 정치인들과 연루된 미투사건과는 급이 다른 메카톤급 사안으로 민주당 차원의 진상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는 곽상욱 오산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