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뉴스저널=주은철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제천단양 이후삼 국회의원이 공공임대주택에서 자살과 고독사가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5년간 주택관리공단 관리 대상 공공임대주택에서 발생한 사건·사고 현황을 유형별로 보면 자살이 19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독사가 167건, 직원폭행 122건, 방화 49건, 살인 9건 등이었으며,기물파손, 난동에 의한 업무방해, 흉기협박 등 기타 사건이 252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이후삼 의원은 "자살과 고독사 사고건수가 특히 크게 증가하고 있어 심각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층을 점검하고 그들이 사회와 단절되지 않도록 보다 가까운 곳에서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국토부와 관련 기관들은 문제의 심각성을 하루빨리 인지하고 예방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임대주택 내 자살사고는 29건이었지만 지난 2017년에는 2배 늘어난 64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 다소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6개월 만에 31건이나 발생해 지난해보다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독사의 경우에는 2015년 13건이었는데, 2018년 50건으로 3년 사이 무려 4배 이상 증가하면서 문제의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는 6월까지 25건의 고독사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