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출신 박창식 전 의원이 사실상 내년 총선 출마의 꿈을 접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가 제천단양에서 총선 출마의 꿈을 접으려는 가장 큰 이유는 보수의 분열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현실적으로 다음달로 다가온 총선 예비후보등록과 함께 선거사무실 개소도 녹록치 않아 그는 지역구 출마보다는 다시 한 번 비례대표로 국회 입성을 노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그는 지난달 18일 단양에서 열린 온달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후 제천 보수의 주요 인물인 A모 B모 인사들에게 전화를 걸어 만남을 제의했으나 이들이 모두 완곡하게 고사했으며 일부 인사는 "때가 늦었다"는 말로 제천의 분위기를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 엄태영 위원장은 "지난달 18일 단양에서 열린 온달축제 및 단양중 동문회에서 박 전 의원을 만났다"며 "박 전 의원도 보수의 승리를 위해 도울 일이 있다면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현실적으로 총선 출마가 어려울 것이란 분위기를 전했다.

제천뉴스저널은 그동안 박 전 의원과 여러 차례 통화를 이어오며 그의 출마 의지을 확인한 바 있다.

특히 지난 여름 우리공화당 출마설이 불거진 후 통화에서 그는 우리공화당 출마설을 강하게 일축하며 (총선에서)"자유한국당의 보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란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금일(22일)과 21일 박 전 의원에게 여러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그가 전화를 받지 않아 사실상 총선 출마의 꿈을 접었다는 일각의 주장을 뒷받침 하고 있다.

또한 예비후보 등록과 선거사무실 마련 등에 대한 의견을 묻는 문자와 함께 사실상 총선 출마의 꿈을 접은 것으로 간주해도 되는 것인지에 대해 문자를 보내 그의 의견을 확인하려고 했으나,시인도 부인도 안해 사실상 출마의 꿈을 접은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단양출신 박창식 전 국회의원은 지난 13일 자유한국당 홍보위원장에 재임명됐다.

박 전 의원이 지난 3월에 이어 홍보위원장에 재임명됨에 따라 박 전 의원은 제천단양 총선 출마보다는 자유한국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중앙당 차원의 홍보활동에 치중하며 자유한국당 총선 홍보전을 총괄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다음달 17일 21대 총선 예비등록과 함께 여야의 주요 주자들은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총선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이경용 전 환경청장은 권석창 전 의원과 이근규 전 제천시장을 배출했던 명동사거리에 사무실을 마련했으며,이근규 전 시장은 남천동 메가박스 인근 농축협 건물에 사무실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자유한국당 엄태영 위원장은 국민은행 사거리 현 이상천 제천시장이 지난 지방선거 때 사용했던 건물을 얻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바른미래당 이찬구 위원장은 이시종 도지사가 지난 지방선거에 시용했던 명동사거리 서울정형외과 자리에 사무실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여야의 주요 주자들이 선거사무실을 확보함에 따라 다음달 17일 예비후보등록 이후 21대 총선을 향한 이들의 본격적인 행보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