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공직선거 후보자로서의 자격과 도덕성 검증 등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 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과해야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수 있다.

이번 1차 검증에 충북에서는 모두 11명이 신청했다.이 가운데 미투사건으로 홍역을 치뤘던 우건도 전 충주시장과 이근규 전 제천시장, 맹정섭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은 계속심사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들 3명에 대해서는 추가 검증작업을 벌여 적격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이들 이외에 1차검증을 신청했던 8명은 검증 통과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충북의 '정치 1번지'로 통하는 청주 상당구에서는 정정순 지역위원장이 검증을 통과했으며,청주 서원구에서 4선의 같은 당 오제세 국회의원에게 도전장을 낸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충주에서는 강성우 전 충주 중소상인연합회 사무국장과 박영태 전 광명경찰서 도덕파출소장이 자격검증 통과자 명단에 포함됐다.

제천·단양 선거구에서는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이 유일하게 1차 검증문턱을 넘었으며, 17일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18일부터 23일까지 2차 검증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이근규 전 제천시장은 현재로써는 2차검증 과정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지만 만에 하나 또 다시 보류로 판명될 경우 제천단양 민주당 경선 판도는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