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용 예비후보, 현직 특권을 이용한 불공정 경선 당장 중단하라!"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 총선 경선이 시작되면서 "현역의원이 특권을 이용한 줄 세우기 정치 구태가 재현되고 있다"는 이경용 예비후보 측의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이경용,이후삼 후보측 간 날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경용(53세, 전 금강유역환경청장) 민주당 제천⋅단양 예비후보는 18일 ”이후삼 예비후보가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막강한 정치권력을 이용해 현직 시⋅도의원을 줄 세워 선거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며,"당을 분열로 몰고 가는 불공정 경선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천권을 쥐고 있는 제천⋅단양 현역의원 예비후보자가 일부 시의원, 도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를 출마선언에 오게 해 단체사진을 찍고 충혼탑을 참배한 것은 자신의 민주당 출신 현역 시도의원을 선거운동원으로 동원하는 구태정치“라며 날선 비판을 제기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시·도의원들이 특정 예비후보자 지지 활동을 공개적으로 하면서 경선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당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와 충북도당은 이 같은 행위를 즉각 중단시키고 강력히 제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후삼 캠프측은 "(시도의원들이) 공개 지지선언을 한 것도 아니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어서 문제될 것이 없다"며 의미를 축소하는 등 양측간 날카로운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최근 각 예비후보에 '줄세우기 금지 공문'을 보냈다. 윤 사무총장은 이 공문에서 "현 시간부로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특정후보 공개지지 금지, 경선 중립 의무를 준수해줄 것을 지침으로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경용 예비후보측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역 국회의원이 현직 시⋅도의원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상황에서 줄 세우기, 줄 서기 관행이 사라지 않고 있다"며 강한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경용 예비후보는 현직 특권을 이용한 불공정 경선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이후삼 예비후보에 대한 처분을 요구하는 공문을 민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와 충북도당에 접수했다“고 밝혔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