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혼주 제천 결혼식과 관련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시민들은 대구 혼주의 (제천) 결혼식이 잡혀 있어 대구 하객들의 대거 유입으로 신종코로나가 확산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시민 A씨(여)는 자신의 모임 단톡(단체카톡)방에 대구 혼주 제천 결혼식과 관련해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제보를 전했다.

또한 개인택시(충북33아 57XX)를 운영하는 B모씨도 손님들이 대구 혼주 제천 결혼식과 관련 불안감을 나타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와 같은 불안감은 SNS을 타고 삽시간에 확산되고 있다.

제천뉴스저널의 취재결과 대구 혼주 제천 결혼식은 사실로 확인됐다.

오는 3월1일 대구 신랑측과 제천 신부측 사이의 결혼식이 제친시내 모 예식장에 잡혀 있었다.

그러나 해당 결혼식은 혼주측의 요구로 잠정 연기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예식장 관계자는 "별도로 결혼식 날짜를 잡지 않고 잠정 연기했다"며 사실상 무기한 연기됐다고 밝히며,시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뜻을 전했다

제천뉴스저널에 사실 여부 확인과 (결혼식) 연기를 당부하는 제보가 이어졌으나 결혼식이 연기됨으로써 시민들이 불안감은 해소될 것으로 보이나,신종코로나 확산에 대한 시민들의 민감도가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제천시 중앙로 거리를 나선 시민들

한편 제천시보건소는 금일(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 일반진료와 건강증진 업무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제천시보건소 직원 및 읍·면 방문건강간호인력 대부분을 코로나19 확산 방지 업무에 투입한데 따른 것이다.일반운전면허적성검사와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신체검사서 등은 제천서울병원에서 발급 가능하다.

시는 이와 함께 임상병리사 공무원, 검체 수송 운전원 등도 추가 배치해 확산 방지 업무에 집중 대응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 저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불편하시더라도 정상운영 중인 보건지소와 진료소, 일반 병원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최대한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