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이 경선 패배의 아픔을 딛고 지지자들과 시민들께 드리는 입장문을 발표했다.그는 비록 경선에서는 패배했으나 제천단양에서 정치적 입지 강화라는 소중한 자산을 획득했다.또한 그는 이번 경선을 통해 제천단양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주자로 각인되기에 충분한 저력을 보여줬다.다음은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이 밝힌 입장문 전문이다.(편집자 주)

가슴이 아픕니다.
 
혹자는 기울어진 운동장 때문이라는 등 백가쟁명의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이것도 게임의 한 부분이라고 본다면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모두 저의 정성과 노력이 부족하였기 때문입니다. 
 
경선 패배의 모든 책임은 제게 있습니다.

모두 안고 가야 할 저의 짐입니다.
 
혹시 당내 경선과정에 당원들 간 불협화음이 있었다면 저에게 그 책임을 물어주십시오. 더 이상 당원 간 불화를 원하지 않습니다. 폭 넓은 가슴으로 서로를 보듬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년 전 환경부를 명예퇴직하고 고향으로 내려오며 다짐한 것이 있습니다.

저의 25년 중앙정부 경험과 경력을 제천·단양 발전을 위해 바치겠다는 것입니다. 그 마음에 변함이 없습니다. 비록 이번에 국회로 가는 길은 좌절되었지만 더욱 성실한 자세로 제천·단양의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하겠습니다.
 
그동안 응원하여 주신 지지자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2020.3.1.
전 금강유역환경청장 이경용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