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덕산면 신현리 와룡산 자락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고산사(高山寺) 주지 장산스님이 지난 21일 경내 응진전에서 수필집 '그 바닷가의 아름다운 조약돌처럼'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장산스님은 고산사 주지뿐만 아니라 청주불교방송 사장을 맡고 있으며, 문화계와 정계 등에 많은 인맥을 자랑한다. 

장산스님은 그동안 수행을 하면서 틈틈이 써온 글들을 묶어 수필집 '그 바닷가의 아름다운 조약돌처럼'을 펴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장산스님은 21일 고산사 응진전에서 김병우 충청북도 교육감과 성기태 전 한국교통대 총장, 윤종섭 제천문화원장, 송수헌 충북불교단체협의회장, 오택균 충북한약협회장 등을 비롯한 신도들이 동참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장산스님은 “장미와 백합이 아무리 아름답고 향기로워도 그 장미와 백합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면 외롭고 쓸쓸한 것”이라며 “장미와 백합의 향기에 백분지 일에도 못 미치는 작고 소담한 꽃을 피웠는데도 불구하고 원근에서 많은 분들이 자리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장산스님은 1979년 속리산 법주사에서 이두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불국사승가대학 중강과 법주사 교무국장, 영동 중화사 주지, 중앙경찰학교 상임법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제천 고산사 주지와 BBS청주불교방송 사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문집 <진인으로>와 시집 <세월은 기다리지 않는다>가 있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