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신고 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끝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박 시장은 10일 오전 0시 경 서울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 산속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발견된 장소는 인적이 드문 곳으로 삼청각과 숙정문 인근의 등산로에서 떨어진 산속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시장이 사망한 현장에는 가방, 휴대폰 등 소지품도 같이 발견됐다.

경찰은 119특수구조대 등 소방 인력과 함께 철야수색을 진행했으며, 야간열감지기가 장착된 드론과 수색견를 동원한 끝에 10일 새벽 숨진 박원순 시장을 발견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했다.

서울시는 서울대병원에 빈소를 마련하고 조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미투사건에 연루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과 함께 큰 충격을 주고 있다.(주은철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시신 수습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