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박상하(35·센터) 선수는 "그런 적이 없다"고 즉각 부인에 나섰다.

삼성화재도 면담에서 박상하 선수가“아니라고 펄쩍 뛰었다"며, "(박상하) 부모님도 바로 학교에 가서 학교생활기록부를 확보해 보내주셨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사실이 확인될 때까지 일단 박상하 선수를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을 계획이며,피해자와의 면담을 통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앞서 흥국생명의 쌍둥이 자매인 이재영,이다영 선수도 학교폭력을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이들 자매가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문을 올리는 등 사태수습에 나섰으나,도쿄올림픽 국가대표팀에서 자격이 박탈되는 등 파문이 확산된 바 있다.(주은철 기자)

박상하 선수 학교폭력 의혹 글 전문

박상하 삼성화재 선수 이야기입니다.

실명 쓰겠습니다.

1999 제천중학교 입학해서 1년 5반이였고 배구부 현 삼성화재 박상하는 3반이였습니다.

제가 제천 금성면이라는 시골에서 제천시내로 제천중학교 입학했는데 입학식 다음날부터 지옥이 시작됐어요. 그냥 시골에서 왔단 이유로 박상하 박o훈 주동하에 왕따시키고 삥뜯고 폭행을 가했습니다.

나중에는 같이 어울려 다니는 일진 패거리들까지 와서 괴롭히고 해서 참다 못해 박o훈한테 왜 괴롭히냐고 그만하면 안될까라고 하니까 폭행수위랑 괴롭힘은 더 심해졌고,1999년 6월 날짜는 정확히 기억안나도 달은 기억해요.학교 끝나고 동산 버스정류장에 있는데 박o훈 이o락 이o근 황o상 정o혁 이렇게 절 납치하듯이 황o상 하소리아파트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날 부모님 안들어 오는날 이였던거 같아요.

 
현관문 들어가자 마자 교복 벗기고 돌아가면서 집단폭행 당했습니다 .정신없이 맞는데 운동 끝나고 박상하도 와서 가세해 사정없이 때려서 기절했다가 오후4시부터 오전 6시까지 맞았습니다.

너무 무서웠던 게 교대로 자다가 일어나서 때리는데 아직도 트라우마때문에 괴롭습니다. 코뼈골절 앞니 2개 나가고 갈비뼈 금가서 1달 병원생활하고 학교 갔는데 다들 교내 봉사활동으로 징계 끝난거 알고 어의없고 분해서 죽어 버리면 편할까라는 생각했었는데,저희 어머니가 저 50세에 낳으셔셔 어머니 생각에 꾹 참고 제천중학교 졸업하고 청주기계공고로 원서써서 제천 떠났습니다.

요즘 학폭 제보 물타기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전혀 그런거 아니구요 박상하나 다른 애들한테 사과 받고 싶지도 않아요. 그냥 이렇게라도 글써서 마음속 응어리를 덜어내면 그뿐이라 생각해서 쓴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