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발생한 제천 268번 확진자에 의한 코로나 확산사태가 점차 지역내 n차감염 양상으로 번지면서 제2차 코로나 확산사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제천 268번 확진자가 코로나에 감염된 상태에서 중앙로에 있는 정형외과,이비인후과 등을 방문한데 이어 사우나도 이용함으로써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세신사를 비롯해 7일에만 3명이 발생한 것이다.
제천시는 지난 6일 268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36명에 대해 긴급 코로나 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 통보를 받음으로써 지역내 확산 위험성은 낮을 것으로 보았으나,확진자가 중앙로 사우나를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황은 급반전했다.
제천시는 7일 세신사와 접촉한 99명에 대해 긴급 검체를 통해 코로나 검사를 실시한 결과, 남탕 이용객 가운데,60대 남성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문제는 사우나 이용객 뿐만 아니라 이들 가족과 지인들까지 코로나 감염 우려가 있어,얼마나 신속하게 감염 확산 고리를 찾아내느냐에 따라 이번 사우나발 코로나 확산사태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을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제천시는 7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제천 268번 확진자 및 사우나 관련 접촉자는 332명으로 이 가운데 결과가 확인되지 않은 인원은 233명에 달한다고 밝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음을 밝혔다.
따라서 사우나 관련 금일(8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
현재 제천시는 신힉기를 맞아 초중고 학생들이 모두 등교한 상태로 이번 2차 코로나 확산사태가 집단 감염 사태로 번지지 않기 위해 특단의 선제적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도 경각심을 갖고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키며,특히 식당 등 대중이용시설 방문 시 방문일지 작성 등에 적극 협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할 것이다.
또한 대인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며,의심증상시 신속하게 코로나 검사를 받는 등 지역내 제2차 코로나 확산사태에 적극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주은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