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쌍용양회)가 쌍용역 인근에 추진중인 대규모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막아달라는 국민청원이 금일(25일) 등장했다. 

청원인은 금일(25일) 쌍용C&E(쌍용양회)가 추진 중인 강원도 영월 석회석 폐광산에 사업장 폐기물 매립지 건설을 막아주세요!란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다.글을 올린 청원인은 제천시 양민석 행정사로 알려지고 있다.

(클릭 후 동의하기)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13FnuT?page=2

​청원인은 국내 시멘트업계 1위인 쌍용양회가 1600억원을 투자해 강원도 영월 석회석 폐광산에 축구장 26배 면적(19만㎡)의 사업장 폐기물 매립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사업장 폐기물 매립지로는 국내 세 번째 규모로, 올림픽경기 규격 수영장(2500㎥)을 2000개이상 채울 수 있는 504만㎥의 매립 용량을 가졌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쌍용양회는 1962년 영월공장 착공 후 각종 공해 및 발파 등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지금까지 60년간 피해를 주더니 석회석 채굴 후 폐광산을 복구해서 지역주민들에게 돌려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반대에도 쓰레기매립장을 조성하여 또 다른 수익을 창출하려고 하고 있다며,막대한 복구 비용을 절약하고 2022년부터 2037년까지 16년간 창줄되는 수익이 수조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쌍용양회가 매립장으로 추진중인 폐광산지역은 물에 잘 녹아 동공이 많은 석회암(지대)일 뿐 아니라 암반 틈새가 발달된 수직절리 지형에다가 54일의 장맛비가 모두 새나갈 만큼 지하 구멍이 많은 곳이라며,쌍용양회는 매립장 예정지 지하에 동공(텅 빈 굴)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초록색 형광물질 부었는데,안전을 확신한 쌍용의 기대와 달리, 매립장 예정지 지하에 뻥 뚫린 동공을 통해 마을 사람들이 마시던 샘으로 초록색 형광물질이 흘러 나왔으며 3일 후 쌍용천이 물들기 시작 했다며 매립장의 위험성을 알렸다.

아울러 문제는 초록물이 쌍용천에만 머물지 않았고 매립장 예정지에서 직선 2.5km 떨어진 서강으로 유입 되었다며,폐기물장의 침출수가 흘러 지역뿐만 아니라 서울과 경기도 2000만 시민의 식수원을 오염시킨다며 주의를 환기시켰다.

청원인은 쌍용양회는 지역주민들의 반대가 극심하자. 폐기물장 운영수익의 40%를 영월군에 보상하기로 하여 지역 주민들간의 찬반이 극명하게 나뉘어져 지역내 주민들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매립예정지에 직선거리로 3킬로미터 내의 제천시에는 아무런 보상계획을 제시하지 않아 지역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성토했다.

청원인은 또한 이미 2014년 청주지방법원은 석회암 폐광산에 매립장을 지을 수 없다고 판결하였고, 2019년 대구지방환경청에서도 석회석 채굴을 위한 발파로 암반 균열이 있다며 환경영향평가서 자체를 부동의하여 석회암 지대에서의 매립장 건설사업을 백지화하였다며 사업의 불가론을 역설했다.

끝으로 청원인은 제발, 쌍용양회가 추진 중인 강원도 영월 석회석 폐광산에 사업장폐기물매립지건설을 막아달라며, 60년간 시멘트공장의 피해를 고스란히 입은 것도 모자라 이제는 식수마저 위협하는 쌍용양회의 쓰레기 같은 짓을 막아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