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출범한 이재명 경기자사의 지지 모임이자 대선 외곽조직인 '민주평화광장'에 제천 출신 인사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데 이어 민주평화광장이 전국적으로 조직을 확대하는 가운데,민주평화광장 충북 조직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충북민주평화광장은 지난 20일 청주 서원대 미래창조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충북민주평화광장 상임대표에 남봉현 전 민주평통 청주시협의회장을 선임했다.이어 박지우 전 충북도 서울사무소장과 이현웅 서원대 교수, 이의영 충북도의회 부의장 등이 공동대표를 맡았으며,박한규 전 민주평통제천시협의회장이 민주평화광장 제천단양 상임대표로 선임됐다.박한규 상임대표는 제천뉴스저널과의 통화에서 "이해찬 전 대표측의 추천으로 상임대표를 맡게 되었다"며,"이재명 지사의 경선 승리와 당선을 위해 미력이나마 힘을 보탤 생각"이란 뜻을 전했다.

충북민주평화광장에는 정당인, 시민사회단체, 일반시민 등 946명이 발기인과 회원으로 참여했다.

이재명 지사는 축전을 통해 역사를 돌이켜보면 모든 나라는 사회가 공정할 때 흥하고, 불공정할 때 망국의 길로 접어들었다며,충북민주평화광장이 민주, 평화, 공정의 가치를 더 널리 확산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충북민주평화광장은 앞으로 조직 정비를 통해 공동 상임대표를 추가 선임하고 7개 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며,조직·직능·홍보 등 3개 본부를 두고 조직 확대와 홍보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또 한 명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33인의 전문가 그룹이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제천출신 인사가 33인의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려 주목되고 있다.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이하 공정과 상식)’이 지난 21일 공식 출범했다.

‘공정과 상식’은 이날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깆고 ‘윤석열, 대통령 가능성과 한계’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윤 전 총장의 석사 논문을 지도했던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가 모임을 주도하는 가운데,정용상 동국대 명예교수가 공정과상식의 대표를 맡았으며,제천고 27회인 권대중 대한부동산학회 이사장이 33인의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맡고 있는 권대중 이사장은 제천뉴스저널과의 통화에서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의 권유로 발기인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우리 사회가 상식이 통하고 공정의 가치가 살아 숨쉬는데 부동산 전문가로서 힘을 보탤 생각"이란 뜻을 전했다.

한편 권대중 교수는 지난 1995년 제1회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제천시장에 출마했다가 아깝게 869표차로 떨어진 권희수 전 제일고총동문회장의 자제(子弟)로 알려지고 있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