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충북 순회 경선이 다음달 5일로 다가온 가운데, 제천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들의 대선 후보 지지 성향에 뚜렷한 차이가 드러나고 있다.

먼저 제천 제1선거구의 박성원 교육위원장은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충북도의회 박문희 의장이 이낙연 후보 지지 의사를 표명한 가운데,지난 도의장 선거에서 박문희 의장을 지지한 박 위원장도 이낙연 후보 지지로 박자를 맞추고 있다.

제2선거구의 전원표 도의원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알려지고 있다. 당초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변재일 국회의원이 최근 이재명 경기지사의 '열린캠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위촉되는 등 이재명 지지로 선회하자 전원표 도의원은 변 의원의 지역구인 청원의 임동현 도의원 등과 함께 이재명 지사 지지에 나섰다.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는 도의원은 이의영 부의장과 함께 전원표 도의원 등 모두 8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하는 도의원은 27명의 민주당 소속 도의원 가운데 박문희 의장을 비롯해 절반이 넘는 14명이며, 4명은 정세균 전 총리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천 시의원 가운데 배동만 의장을 비롯해 나선구의 김병권 라선구의 이재신 의원은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홍석용 전 의장을 비롯해 다선구의 김홍철,라선구의 김대순 마선거구의 주영숙 의원 등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여기에 이정현 비례대표 의원을 더할 경우 제천 시의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5명의 시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지하고 있다.

제천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지하는 시도의원의 세가 강한 가운데, 충북 전체로는 이낙연 전 총리를 지지하는 세가 더 강해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민주당 소속 5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이장섭 충북도당 위원장과 정정순,임호선 의원 등은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도종환 의원은 중립,변재일 의원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제천의 유력 정치인 가운데,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과 이근규 전 제천시장은 이낙연 후보를 돕고 있으며,이후삼 지역위원장은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상천 시장은 자치단체장으로 엄정 중립을 표명한 가운데,제천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의 대선 후보 지지성향에 뚜렷한 차이가 감지되고 있어 다음달 5일로 다가온 충북 순회 경선결과가 주목된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