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지방직 공무원 시험 최종 합격자가 3일 발표됐다.

이들은 지난 6월 필기시험과​ 7.8월 면접시험을 거쳐 3일 최종 합격통보를 받았다.

이번 합격자 가운데는 제천시 공무원 ​가족도 포함돼 부자(父子) 공무원과 모녀(母女) 공무원이 탄생되게 되었다.

먼저 회계과 김숙희 경리팀장의 딸이 필기시험에 합격한 후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의 영예를 누려 모녀 공무원의 경사를 맞게 되었다.

또한 건설과 김종문 건설행정팀장의 아들도 ​3일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아 부자가 나란히 제천시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이어 ​관광미식과 정상진 관광기획팀장의 아들도 3일 최종 합격통보를 받아 역시 부자 공무원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특히 정상진 팀장의 아들은 대학교를 졸업도 하기 전에 한 번에 시험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정 팀장은 "​아들이 시험을 준비하면서 어려운 순간도 있어 내심 걱정을 했는데 이렇게 최종 합격을 해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들은 모두 일반행정직 시험에 응시해 합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신원조회와 신체검사를 거쳐 이르면 오는 11월에 임용돼 모두 제천시에서 근무하게 된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