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천 명지병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코로나백신을 접종한 제천시민은 모두 열명으로 밝혀졌다.

명지병원은 이들에게 일일이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이상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명지병원 관계자는 유통기한이 지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경위에 대해서는 "백신 유통기한이 박스에는 기록돼 있고 개별바이알(vial)에는 기록이 안 돼 있어 구내 약국에서 백신을 분출하는 과정에서 착오로 인해 유통기한이 지난 백신을 접종하게 되었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병원측은 2주간의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반응 유무를 체크하고 난 후 4주 뒤에 다시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란 뜻을 밝혔다.

제천시보건소 관계자는 "더욱 철저히 백신관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금일(14일) 오전까지 10여명의 백신 오접종자들에게 특별한 이상증세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