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지난달 9일 인구 100만명 내외의 수원,용인,고양,성남시와 경남의 창원시에 대해 전략공천을 결정했다.

이어 이들 지역에 대해 지난달 30일 후보 확정을 마무리했다.

제천뉴스저널은 지난달 30일 후보가 발표되기 전에 이미 3월9일자 기사에서 "용인은 자유한국당 소속의 현 정찬민 시장을 전략공천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창원은 안상수 현 시장을 전략공천에서 배제하고 새로운 인물을 전략공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파란이 예상된다."라고 보도한 바 있으며 이는 정확히 일치했다.

지난달 3월9일자 제천뉴스저널 기사

또 지난달 13일 제천을 비롯해 밀양,포항,경주,안산 지역 등이 재난지역으로 전략공천 대상지역으로 선정될 것이란 속보를 전하며 "경주는 자유한국당 최양식 현 시장이 전략공천에서 배제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포항은 이강덕 현 시장과 허명환 자유한국당 중앙당 안전행정국 정책조정위원간의 치열한 전략공천 경합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으며, '단양은 이번 전략공천 대상지역에서 배제돼 자유한국당 공천 경쟁은 끝까지 류한우 현 군수와 엄재창 도의원,천동춘 군의원 간의 불�崙¤�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역시 현 상황과 정확히 일치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13일 이후 한달이 흐른 지금 제천,안산,경주,포항 밀양 등 이들 재난지역의 자유한국당 공천은 어떻게 되가고 있는지 살펴봤다.

먼저 재난지역 가운데 안산지역은 이민근(49) 안산시의회 의장의 공천이 확정됐다.자유한국당은 지난달 30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안산시장 후보에 이민근 시의회 의장을 최종 확정했다.안산은 민주당 제종길 현 시장의 강세 지역으로 자유한국당 후보간의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30일 공천이 완료됐다.

그러나 안산 이외에 밀양,제천,경주 포항 등 4개 지역은 아직도 공천이 확정되지 못하고 있다.

당초 지난달 30일 제천도 공천을 마무리 할 예정이었으나 화재참사 지역인 밀양과 지진 재해지역인 경주,포항 등의 공천 확정이 늦어지면서 제천도 더불어 늦어지게 됐다.

이 가운데 경주는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위원장인 경주 출신의 김석기 의원이  경주는 자신의 지역구로써, 2020년 총선을 대비해 자신과 코드가 맞는 인사가 공천돼야 한다며 중앙당에 경북도당 차원에서 공천을 결정하겠다는 뜻을 전해 재해지역 전략공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후 김 의원은 현 최양식 경주시장을 공천에서 과감히 배제했다.이러자 최양식 시장을 지지하는 자유한국당 당원들이 들고 일어나 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김석기 의원은 최양식 시장을 배제한 채 김 의원의 복심이 담겨져 있는 주낙영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이동우 전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최학철 전 경주시의회 의장 등 3인만의 경선을 결정했다. 말은 경선이지만 김 의원의 복심이 담겨있는 후보가 유리한 구도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경주는 현 최양식 시장 지지자들의 반발 속에서도 경선을 치뤄 조만간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포항과 밀양이다. 이들 지역의 공천 확정이 늦어지면서 더불어 제천도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제천은 이들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천 내홍이 없다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밀양 포항의 후보자가 결정되면 제천도 공천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포항이다.

포항은 재해지역으로 중앙당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됐으나.김석기 경북도당위원장이 이강덕 현 시장을 단수추천했다. 김 위원장은 중앙당과 교감한다는 전제 아래 이강덕 현 시장을 단수 추전했으나, 그러나 중앙당은 허명환 자유한국당 중앙당 안전행정국 정책조정위원를 내심 생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서로 박자가 어긋난 모양새가 되고 말았다.

싱황이 이렇게 되니 경북도당은 이강덕 현 시장의 후보 추천서를 중앙당에 보내지 못하고 있다.

경북도당의 공천 후보자 추천서가 중앙당으로 가는 순간 후보자에 대한 승인은 전적으로 중앙당 최고위의 권한이 되버린다. 즉 반려든 승인이든 모든 결정권은 중앙당 최고위가 갖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포항의 말못할 속사정 때문에 제천도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포항,밀양이 여러 사정으로 공천이 늦어짐에 따라 제천도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중앙당은 3개지역 일괄 발표를 추진하고 있다.

이강덕 현 시장과 허명환 자유한국당 중앙당 안전행정국 정책조정위원 간의 물러설 수 없는 팽팽한 공천전쟁은 적어도 다음주 후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석기 도당위원장의 체면을 생각해서 이강덕 현 시장으로 가느냐 아니면 전략공천 후보로 내심 낙점했던 허명환 자유한국당 중앙당 안전행정국 정책조정위원으로 가느냐의 판가름이 언제 결정되느냐에 따라 밀양과 제천의 공천도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로 포항의 후보 결정이 장시간 공전이 불가피할 경우 밀양과 제천을 먼저 공천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여 다음주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제천만 먼저 별도로 발표하기 보다는 포항,밀양 제천을 묶어 한꺼번에 발표하는 것이 재해지역 전략공천 선정 취지에 맞다는 주장이 보다 설득력을 얻어 현재 제천은 포항,밀양의 공천 방향이 가닥이 잡히기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한편 밀양은 박일호 현 밀양시장의 공천이 유력한 가운데 밀양이 고향인 김성근 전 울산경찰청장이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밀양도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제천은 이들 포항과 밀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천 내홍이 없다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발표만 기다리는 상황으로 봐도 무방하다. 큰 변수가 없는 것이다.

공천을 지키려는 밀양시장과 만만치 않은 스펙으로 공천을 거머쥐려는 김성근 전 울산경찰청장 간의 팽팽한 맞대결과 이강덕 현 포항시장에게로 넘어간 공천권을 자신에게 되돌리려는 허명환 자유한국당 중앙당 안전행정국 정책조정위원 간의 물러설 수 없는 진검승부의 결과가 나오면 제천은 자연스럽게 후보가 확정될 것이다. 

제천은 밀양과 포항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상황 속에서 자유한국당 후보가 사실상 내정된 상태로, 이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누가 최종 본선에 오를지 앞으로 약 열흘 후면 모든 안개가 걷히고 6,13 지방선거 제천시장 대진표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다소 지연되고 또 돌고 돌아도 6,13 지방선거 제천시장 대진표는 자유한국당 윤홍창,더불어민주당 이근규,이상천의 3파전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현재로써는 가장 높다.

기자는 끝으로 결국 민심이 6.13 지빙선거 제천시장 대진표를 만들 것이란 확신을 전하고 싶으며,결국 공천의 최고 결정권자는 민심이란 사실을 정치인이라면 누구든 가슴속 깊이 새기길 당부드리고 싶다.(朱恩澈 編輯局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