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지방선거 시의원 하마명 및 판세 분석(1) -가•나선거구
2018년 지방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선거 가운데 하나는 시의원을 뽑는 기초의원 선거가 될 것이다.
지역구에서 11명을 선출할 기초의원 선거는 그야말로 공천을 놓고 여야 모두 용쟁호투를 방불케하는 불꽃튀는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더욱 비장하며 치열하다.
자유한국당은 기초의원 3명을 선출하는 마선거구를 제외하고 모든 선거구에 1명씩 공천한다는 원칙을 정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풀이된다.
그러나 과연 그러한 원칙이 지켜질지는 의문이다.
비근한 사례로 가선거구를 예로들면 자유한국당은 현역의원인 이성진 의원이 있지만 염재만 전 시의원이 3년이 넘도록 바닥을 훑으며 절치부심의 세월을 보내왔다.
권 의원 공판에 빠짐없이 참석할 정도로 공을 쏟고 있다.
이런 지역구에서 과연 누구를 공천하겠는가?
1명만 공천한다는 대원칙이 지켜질 수 있겠는가?
원칙과 현실사이에서 심각한 고민과 파란이 예상된다.
기자가 기초의원 선거 하마평 기사 쓰기를 주저한 이유는 너무도 치열한 공천 경쟁을 알기에 기사 한줄 한줄을 쓰기가 두려울 정도다.
7대의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지만 과연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들이 7대의원들보다 자질이 뛰어나다고 확신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그러기에 언론이 단순한 후보자들의 소개보다 인물평까지를 곁들이는 기사를 쓰는 것이 언론의 바른 사명일 것이다 그러나 시소게임처럼 한쪽이 낮아지면 한쪽이 올라가는 현실에서 결코 간단한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독자을 위한 언론의 바른 사명을 회피할 수는 없다.
제천뉴스저널은 단순한 출마 예상자를 열거하기 보다 각 지역구의 판세까지를 곁들인 보도를 통해 현장감을 높이며 독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한다.
<가선거거구 -봉양읍, 백운면, 송학면>
가선거구의 변수는 더불어민주당 김명섭 전 의원의 출마 여부다.현재 제천시 정책보좌관을 맡고 있는 김 보좌관은 봉양에서의 탄탄한 지역기반과 함께 이근규 시장의 고향인 송학에서도 경쟁력 있는 득표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그는 서울 성균관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기초의원 중 가장 돋보이는 이력을 자랑한다. 1가든 1나든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김명섭 보좌관은 돈봉투 사건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지만 그로인해 정치일선에 나서지 못하면서 자성의 시간을 가지는 등 본인의 노력으로 어느정도 희석된 상태로 판단된다.
여기에 최종섭 전 의장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 전 의장은 민주당 공천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현역의원인 더불어민주당 홍석용 의원이 버티고 있다. 2명을 공천할 것이 확실시 되는 민주당이지만 과연 누구를 공천할지 공천부터 치열한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만약 더불어민주당이 봉양 출신 김명섭 보좌관과 송학 출신 최종섭 전 의장을 공천할 경우 자유한국당은 위기속에 빠져들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에서 2명이 모두 당선될 가능성이 상존한다.
홍석용 의원과 김명섭 보좌관을 공천할 경우는 2명의 당선 가능성보다 자유한국당과 1명씩 반분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창작클러스터를 반대했던 홍 의원을 공천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홍 의원은 이후삼 지역위원장의 강력한 지원 아래 공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기대를 잃지 않고 있다. 또한 7대의회에서 소신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본선에서도 높은 당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김명섭 보좌관과 같이 출마할 경우 내부적으로 가번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 어려움이 예상되며 본선에서도 자유한국당보다 치열한 내부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한국당은 공천을 놓고 이성진 의원과 염재만 전 의원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이 예상된다.
공천의 관건은 누가 더 당선 가능성이 높은가 하는 민심의 향배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수년간 절치부심 속에서 어느정도 동정 여론이 일고 있는 염재만 전 의원이 공천을 거머쥘지 아니면 산업건설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성진 의원이 수성에 성공할지 자유한국당 또한 본선보다도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종합하면 홍석용,김명섭 카드가 선택되면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1명씩 반분할 가능성이 커보이며 최종섭,김명섭 카드가 선택되면 2명 모두 민주당이 석권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홍석용,최종섭 카드가 선택되면 송학 출신의 최종섭 전 의장이 당선 안정권에 접어들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자유한국당 염재만,이성진 단일후보와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 ◆2014년 가 선거구 득표율 현황 1.새누리당 가 이성진:3,163 2.새정치민주연합 가:홍석용(당선) 1,969 3.새누리당 나 염재만: 1,947 4.무소속 최종섭: 1,197 5.정의당 박광호: 469 |
<나선거구 - 의림지동, 청전동>
나선거구는 사연이 많은 곳이다. 이 지역구에서 성명중 전 의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최다득표을 기록했다. 현재 성 전 의장은 도의원 출마를 꿈꾸고 있다.또 한명의 현역의원인 최상귀 의원은 재판에 계류중이라 공천이 불투명하다.
따라서 새로운 인물들이 두 의석을 차지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나선거구는 최영섭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의 거취에 따라 여여간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아직 당을 결정하지 못한 최영섭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은 민주당이든 자유한국당이든 1가나 2가를 받으면 보다 수월한 선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자유한국당에서는 이정임 전 의원이 가장 오래도록 바닥을 훑으며 재기를 꿈꾸고 있어 2가를 받을 경우 당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최영섭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이 자유한국당을 택할 경우 공천을 놓고 운명이 뒤바낄 수 있어 공천경쟁이 본선보다도 치열할 것으로 분석된다.
권순자 의림지동 주민자치위원장 이름도 오르내린다. 권 위원장도 아직은 어느 정당 소속으로 출마할지는 미정으로 분류된다.
한 차례 낙선의 고배를 마신 바 있는 김병권 전 민주당 제천단양 사무국장도 권토중래를 꿈꾸며 출마의 결심을 굳혔다.
그러나 김 전 사무국장도 치열한 내부 공천 경쟁의 난관을 뚫어내야 한다.
본인은 손사래를 치며 완강히 출마를 부인하고 있지만 이근규 시장이 시장직 재출마로 결심을 굳힐 경우 최철순 자원봉사센터운영위원장이 콜업되어 출마할 것이란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의회에 가교 역할을 담당할 의원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이근규 시장이 최철순 자원봉사센터운영위원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리들이 흘러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1가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나선거구는 여야 1명씩 반분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 가운데 하나다.
결국 민주당 1가와 자유한국당 2가를 부여받은 후보가 당선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영섭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이 출마의 결심을 굳힐 경우 현직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이라는 타이틀과 정치 신인이라는 프리미엄이 있어 자유한국당을 택하든 민주당을 택하든 가번을 배정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결국 나선거구의 판세는 최영섭 제천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의 정당 선택과 최철순 자원봉사센터운영위원장의 출마 여부에 따라 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나선거구의 판세를 뒤흔들 또 하나의 변수는 제천시 5급 사무관 출신으로 권석창 국회의원의 제천단양지역 사무장을 맡고 있는 이형민 사무장의 출마 여부가 될 것이다.
덕산 출신으로 라선거구 출마가 유력한 이형민 사무장은 최영섭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이 민주당을 택할 경우 청전동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사무장이 2가를 받을 경우 역시 당선 가능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나선거구는 결국 최종적으로 자유한국당과 민주당 가번을 누가 배정받느냐에 따라 그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 2부에서는 다선거구와 라.마 선거구의 하마평과 판세 분석을 보도하고자 한다.(주은철 기자)
| ◆2014년 나 선거구 득표율 현황
1.새누리당 가 성명중:5,940 2.새정치민주연합 가 최상귀:5,380 3.새누리당 나 이정임: 2,65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