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기초의원 선거 판세분석(가.나선거구)-기호 나번의 약진과 4명 시의원 생환 가능성

8일 제천시 마선거구의 민주당 경선결과가 발표됨으로써 드디어 기초의원 선거 대진표가 완성되었다.이번 지방선거는 본선 경쟁력이 있는 기호 나번의 약진이 예상되고 있으며, 현역 시의원 가운데 4명(이성진,이정임,이재신,이영순)은 입성 가능성이 보다 높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특히 다선거구 같은 경우 인간의 영역으로는 판세 분석이 어려운 신의 영역이라 불리만한 치열한 경합지역도 있어 예측불허의 대혼전이 예고되고 있다. 당초 마선거구의 판세분석도 신의영역으로 불릴만큼 분석 자체가 어려웠으나 대진표가 완성됨으로써 보다 판세분석이 선명해졌다.

결국 이번 기초의원 선거 결과는 개표함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당락을 예측할 수 없는 지역구와 경쟁력 있는 기호 가번 나번 후보들로 인한 예측 가능한 지역구로 나눌 수 있다.제천뉴스저널은 금일(9일) 먼저 제천 가선거구와 나선거구의 판세분석 보도를 전한다. 

▲가선거구(백운,송학,봉양)

가선거구에는 1-가 민주당 홍석용,2-가 국민의힘 박해윤,2-나 국민의힘 이성진 후보가 출마한다. 

이 지역구에 절대 강자는 송학면에서 단독 출마한 이성진 의원이다.

그가 송학면에서 많은 표를 가져갈 것이라는 분석에는 이견이 없다.

다만 그가 가번으로 두 번 출마했으나 이번에는 나번이어서 송학에서 어느 정도 표의 유출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그럴 경우 송학에서 민주당의 홍석용 후보와 국민의힘 박해윤 후보 가운데 누가 더 많이 표를 얻을지가 당락을 가를 주요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성진 후보는 송학면과 백운면에서 타 후보보다 많은 득표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봉양읍에서는 봉양 출신 홍석용,박해윤 후보에게 밀리겠지만 기본적인 고정표는 있어 3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유리한 입장으로 분석된다.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홍석용,박해윤 후보 간에 치열한 경합이 펼져질 것으로 보인다. 박해윤 후보는 인지도면에서는 홍석용 의원에게 많이 밀리지만 기호 가번을 받은 강점과 평판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여서 봉양읍에서 선전이 예상된다.홍 의원은 단독출마로 민주당 지지층 결집과 함께 8년 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다져진 인맥으로 박해윤 후보보다는 유리한 입장이다.

그러나 홍 후보가 봉양읍에서 박해윤 후보보다 낮은 득표율을 기록한다면 가선거구에서는 이성진,빅해윤 후보의 동반 당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기호 가번을 받은 박 후보는 인지도는 약하지만 백운,송학면에서 기호 가번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어 현재로써는 보다 유리한 조건이다. 

결국 가선거구는 봉양에서 홍 후보와 박 후보 가운데 누가 더 많은 표를 얻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호 가번이지만 이성진 후보와 표를 나눠야 하는 조건과 봉양읍에 단독 출마한 홍 후보 가운데 홍 후보가 보다 유리한 조건인 것 만큼은 분명하지만 여당 프리미엄과 기호 가번의 프리미엄을 안은 박 후보의 득표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혼전이 예상된다. 

현재 판세로는 국민의힘 이성진 후보와 박해윤 후보의 동반 당선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이 지역은 라선거구와 함께 국민의힘 지지세가 가장 강한 선거구로 분류된다.)  

▲나선거구(청전,의림지동)  

나선거구에는 1-가 민주당 정미녀 후보 1-나 김병권 후보 2-가 국민의힘 이정임 후보,2-나 김진환 후보가 출마한다. 

나선거구의 절대 강자는 지난 선거에서 기호 나번을 받고도 당선된 이정임 의원이다.

그는 이번에는 기호 가번을 받아 현재로써는 입성 가능성 0순위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정임 후보의 절대 우위에는 이견이 없다.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기호 나번을 받은 국민의힘 김진환 후보와 기호 가번을 받은 민주당 정미녀 후보와 나번을 받은 김병권 후보 3인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김진환 후보는 비록 나번을 받았지만 선거운동에 있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은 강한 열정을 쏟고 있어 선전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그동안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점도 강점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 지역애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나번을 받고 당선된 이정임 의원의 득표력이 만만치 않아 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난다면 상당히 고전할 가능성도 상존한다. 

민주당에서는 기호 가번을 받은 정미녀 후보와 나번을 받은 김병권 후보 가운데 누가 더 많은 득표를 올리지가 관심사다. 

결국 이들은 둘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민주당 지지표를 두 후보 가운데 누가 더 많이 가져오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지도면에서는 김병권 후보가 기호 가번의 프리미엄에서는 정미녀 후보가 팽팽히 맞설 것으로 보인다.이 지역에서는 수십표에서 수백표의 미세한 표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치열한 선거전이 펼져질 것으로 보인다.

7일 김병권 후보 개소식에 참석한 민주당 정미녀 후보는 인사만 나누고 바로 의림지에서 피켓을 목에 걸고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그민큼 이 지역 선거전이 얼마큼 치열한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남은  선거기간 동안 절실함이 유권자에게 통한다면 기호 가번을 받은 정미녀 후보가 유리한 국면을 맞을 수 있다.  

다만 정 후보와 김병권 후보가 팽팽히 맞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표가 반분된다면,국민의힘 김진환 후보에게도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어 3인의 치열한 각축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판세 분석은 국민의힘 이정임 후보와 지난 지방선거에서 최다 득표를 올리며,인지도에서 앞서는 민주당 김병권 후보가 다소 유리한 형국으로 분석된다.종합하면 가.나선구에서는 기호 나번을 받은 현역 시의원인 이성진,김병권 후보의 약진이 예상된다. 그러나 나선거구는 가선거구만큼 나번의 확실한 우위는 아니어서 언제든지 당락이  바뀔 수도 있는 점도 밝혀둔다. (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