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제천 기초의원 치열한 가번 공천 경쟁 -국민의힘 현역 시의원 -10% 감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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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천 기초의원 출마 주자들이 치열한 가번 공천경쟁에 돌입했다.
이들 주자들은 오매불망 가번 공천받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이는 제천의 마선거구를 제외한 모든 선거구에서 2명의 기초의원을 선출하기에 1가 또는 2가는 당선의 보증수표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이재신 의원이 1나를 이정임 의원이 2나를 받고 당선됐으나,이들은 어려운 선거를 치러본 경험이 있기에 이번에는 가번 공천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1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지방선거와 관련 페널티 규정을 마련함으로써 한바탕 후폭풍이 일고 있다.
현역 의원 -10%, 무소속 출마 경력자 -15% 감점 규정과 3연속 가번 공천 금지 규정 등이 공천 경쟁에 직격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자세한 설명없이 현역 의원 -10% 감점규정을 발표함으로써 현역 의원에 현역 시도의원 등 광역.기초의원도 포함되는지 아니면 현역 국회의원만 해당하는지 애매모호한 상황이 발생하게 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현역 국회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우 -10% 감점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국민의힘 소속인 이성진,이정임,이영순,유일상,하순태 의원 등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해도 -10% 페널티를 받지 않을 것으로 보여 여전히 가번 공천경쟁이 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이성진 의원은 이번이 3연속 출마여서 가번 공천경쟁에서는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국민의힘은 신인.청년.여성일 경우 최대 30%의 가산점을 부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가번 공천경쟁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각 지역구별로 살펴보면 마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이영순,하순태,윤치국 예비후보 등이 치열한 가번 공천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구는 3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이영순 의원이 여성 가산점 10%를 받게 되며,나머지 예비후보는 모두 가산점이나 감점이 없게 된다.
라선거구에서는 정치신인인 신동윤,박영기 예비후보 등이 동시에 10% 가산점을 받게 돼 가번을 놓고 양보없는 공천경쟁을 펼치게 된다.이 지역구는 면접점수와 그동안의 경력과 나이 ,그리고 자격시험 점수 등을 모두 합산해 가번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특히 신동윤 예비후보는 박사학위 소지자여서 주목받고 있다.
다선거구는 유일상,송수연,김동수 예비후보 등이 가번 공천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송수연 예비후보는 신인,청년,여성에 모두 해당돼 30%의 가산점을 부여받게 됨으로써 주목받고 있다.국민의힘은 20-45세까지 청년 가산점 10%를 부여하고 있다. 여기에 신인 가산점 10%,여성 가산점10%를 더하면 30%의 가점을 부여받게 돼 가번 공천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나선구는 이정임,김진환 예비후보 등이 가번 공천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이정임 의원은 여성 가점 10% ,김진환 예비후보는 정치신인 가산점 10%를 받게 돼 끝까지 치열한 가번 공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가선구는 이번 국민의힘 최고위 페널티 규정에 직격탄을 맞은 지역구다.국민의힘 이성진 의원이 이 지역구에서 3선에 도전할 예정인데 그는 두 번 연속 가번을 받고 당선됐으나 이번에는 3연속 가번 공천을 금하는 페널티 규정에 묶여 나번 공천경쟁 또는 불출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가번을 놓고는 송학 출신 함동완,봉양 출신 박해윤 예비후보 등이 경합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민주당에서 봉양 출신 홍석용 의원과 김명섭 전 의원 등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봉양에서만 3명의 봉양 출신이 출마함에 따라 봉양표가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에서는 전략적으로 송학 출신에게 가번을 부여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이 지역구도 라선구처럼 면접점수와 그동안의 경력과 나이 ,그리고 자격시험 점수 등을 모두 합산해 가번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힘은 다음달 9일 공직후보자 자격시험을 실시하며,다음달 5일 온라인으로 공천접수를 받는다. 지역 시도의원은 3등급 비례대표는 2등급이 되어야 공천심사 자격이 주어진다.
민주당 관련 보도는 페널티 규정이나 공천룰이 마련되는 대로 추후 보도할 예정이다.(주은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