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이상천 제천시장 후보,충북자치연수원 제천 유치는 99.9% 전원표 도의원 후보의 공로

7일 열린 제천 제2선거구 전원표 도의원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는 충북자치연수원 제천 유치의 숨은 일화가 공개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천 제천시장 후보을 비롯해 노영민 충북지사 후보,제천 출신 이장섭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축사에 나선 이상천 제천시장 후보는 "충북자치연수원 제천 유치는 99.9% 전원표 도의원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공을 전원표 도의원에게 돌렸다.

이어 이장섭 도당위원장도 "(자신에게) 전원표 도의원이 여러차례 전화를 걸어와 자치연수원 이전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며,"(자신이) 도당위원장이라도 청주권 출신 도의원들을 설득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어려웠던 과정들을 소개했다.

제천 출신 이장섭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이 위원장은 "전원표 도의원의 끈질긴 요청에 자신도 도울 수밖에 없었다"며 전원표 도의원의 열정과 애향심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업적이 있는 정치인을 당선시켜 지역일꾼으로 사용해야 한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전원표 도의원 후보도 청주권 의원들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았다며,15명에 이르는 청주권과 남부권 도의원들이 똘똘뭉쳐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에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아 이를 설득하기가 결코 쉽지 않았다며 어려웠던 순간들을 회상했다. 

청주권과 남부권 도의원들의 비협조는 물론,신문 방송 등 언론마저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에 대해 부정적 기사를 내던터라 어느 누구도 이전을 낙관할 수 없었다고 했다.

실제로 2018년 9월 10일 개최된 충북도의회 예결위에서 충북자치연수원 제천 이전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돼 이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전원표 도의원 후보는 충북자치연수원 제천 이전은 그야말로 사즉생의 각오로 싸워 쟁취한 결과물이라며,자신의 정치적 역량을 총동원 했음을 알렸다. 이전을 반대하는 15명의 도의원들에 맞선 1:15 싸움,그리고 언론과의 싸움에서 자신은 고향 제천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분골쇄신의 노력을 다해 기어코 이전을 성공시켰다고 했다.현재 충북도의회 28명의 도의원 가운데 청주 출신 도의원이 14명에 이르며,여기에 보은 1명,옥천 2명,영동 2명을 더하면,청주를 비롯한 남부권 도의원이 과반수를 넘는 무려 19명에 이른다.  

한편 충북자치연수원이 준공되면 연인원 1만명에 달하는 충청북도 공무원들이 제천을 방문하여 연수를 받게된다. 특히 충북자치연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체 숙박시설과 식당을 만들지 않기로 충북도와 협의를 마쳐, 연수생들이 제천시내 숙박시설과 식당을 이용해야 하는 구조라 지역경기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천시 신백동 덕일한마음아파트 인근에 들어설 충북자치연수원은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주은철 기자)  

제천시 신백동에 들어설 충북자치연수원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