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충북 삼천(三川[),제천.진천.옥천서 민주당 단체장 후보 인물론으로 압도적 우세

6.1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충북 11개 시군 가운데,공교롭게도 지명에 천(川)자가 들어가는 제천(堤川),진천(鎭川),옥천(沃川)에서 민주당 단체장 후보들이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이들 삼천(三川)지역은 제천(堤川)처럼 모두 내천(川)자를 쓰고 있는 점도 흥미롭다.

먼저 옥천(沃川)군수 선거에서는 민주당 황규철,국민의힘 김승룡 후보가 양자 대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최근 발표된 청주 KBS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황규철 후보가 당선 가능성에서 국민의힘 김승룡 후보를 약 30%의 격차로 크게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 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지역은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의 아성으로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53.3%의 득표율을 기록해 41.3%을 얻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크게 이겼으나,단체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황규철 후보가 국민의힘 김승룡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그 이유는 옥천(沃川)에서도 단체장 선거에서 정당보다는 인물을 우선시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황규철 후보는 제천의 전원표 도의원과 함께 11대 충북도의원을 같이한 인물로 3선 도의원을 역임하면서,지역현안 해결과 예산확보에 발품을 파는 노력으로 지역민의 신뢰도가 높은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 경선에서 현직 민주당 소속 옥천군수를 꺽는 파란을 일으키면서 국민의힘 아성에서 독야청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선결과 권리당원 득표수 김재종 군수 1115표, 황규철 도의원 1483표.안심번호 선거인단 득표수 김재종 군수 744표, 황규철 도의원 892표를 얻어 최종 득표율 김재종 군수 44.20%, 황규철 도의원 55.80%로 10%차의 승리를 거두며,본선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 후보에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鎭川)군수 선거에서도 민주당 소속의 현직 군수인 송기섭 후보가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 KBS 여론조사에 따르면,전·현직 군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 진천(鎭川)군수 선거에서 응답자의 57.4%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기섭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김경회 후보는 33.4%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당선 가능성에서도 민주당 송기섭 후보 54.8%, 국민의힘 김경회 후보 25.7%로 두 후보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 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진천(鎭川)에서도 후보 선택 기준으로 소속 정당이나 경력보다, 정책과 공약, 후보의 됨됨이 등 인물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 군수 후보는 지난 2016년 재선거로 군수에 당선된 뒤 2018년 선거에서도 승리하며,6년간 진천군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오면서 군민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천(堤川)에서도 민주당 이상천 후보가 지난 청주 KBS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김창규 후보를 당선 가능성에서 20%의 격차로 따돌리며,여유있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 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만표 이상을 이긴 것에 비하면 이례적인 결과다. 이는 결국 인물론에서 이상천 후보가 앞서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는 2020년 전대미문의 대수해와 코로나 사태에서 위기를 잘 극복하고 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0년 대수해의 위기 때 자신이 먼저 월급을 쪼개 수재의연금을 내면서 각계각층의 후원을 이끌어냄으로써 제천시민의 단합된 힘을 과시하는데 큰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또한 자녀를 소리소문없이 결혼시킴으로써 공무원을 비롯해 지역업체로부터 축의금을 받지않은 청렴함을 보임으로써 공직자들과 시민들의 신뢰를 쌓았다. 

특히 재임 4년 동안 골프채를 한 번도 잡지 않았으며, 지역업자들과 어울리지 않은 자기관리로 역대 시장 가운데,가장 청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적인 면에서도 1조7천억원에 이르는 투자유치를 통해 제3산단을 성공리에 분양함으로써 제천이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으며,오랫동안 난제로 자리했던 제천비행장 반환 성공과 세명대와의 상생발전 도모,방치된 구 동명초 개발과 함께,약 5천억원에 이르는 공모사업비를 확보하는 눈부신 성과를 이룩했다.이를 토대로 서부시장 개발 등 낙후된 원도심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제천 역사에 길이 남을 치수사업을 통해 제2의림지,의림지,청전뜰,하소천으로 이어지는 안정적 물길을 확보했다.물이 부족한 문제를 일거에 해결함으로써 후대에 남는 업적을 남겼다는 평가다. 

또한 원도심에 달빛정원을 조성함으로서 앞으로 김영희 닥종이박물관과 함께 도심 관광객 유입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이뿐 아니라 제천화폐 모아를 연간 1천억원 이상 발행하는 놀라운 성과를 통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지역화폐 성공사례로 자리했다.또한 용두동 제천화재참사 건물을 제천시가 신속히 매입해 문화센터를 건립해 지난 3월 개관하는 등 4년간 성과물이 차고 넘친다는 평가다. 의림지 청소년수련원에 복합리조트를 유치함으로써 체류형관광의 전기를 마련한 점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이상천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괄목할만한 행정력을 발휘함으로써 각종 음해에도 아랑곳없이 시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 후보는 최근 정파와 상관없는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선거캠프를 꾸리면서 제천 정치사에 단 한 번도 없었던 통합의 선대본부를 이뤄냈다는 평가다.특히 그는 상대를 흠집내는 네거티브 선거를 철저히 지양하고 오직 정책대결로 승부함으로써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그는 지난 KBS 토론에서도 단 한차례도 상대에 대한 음해성 공격을 하지 않은 페어플레이를 선보였다.

결국 제천,진천,옥천 등 충북의 삼천(三川)에서는 일과 성과물을 앞세운 후보들이 인물론에서 앞서며, 정당에 상관없이 시.군민의 전폭적인 지지속에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주은철 기자)

제천 관선1기부터 민선6기 때까지 갈수기 때 제2의림지 모습 

민선7기 갈수기 때 제2의림지 모습(2022.5월의 제2의림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