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세명대 2022학년도 입학률 관심-경북대 부산대 83-86% 입학포기,지방대 위기 심각

뉴스저널 작성일 : 21-10-20 06:42

지방 명문 국립대도 신입생 모집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2021학년도) 경북대와 부산대 합격생 10명 중 8명이 입학을 포기하고 다른 학교로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학년도 경북대학교의 신입생 모집 인원 약5000여명 가운데 최초 합격생의 86%인 약 4300여명이 경북대 입학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부산대도 최초 합격생 가운데 83%가 입학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현상은 전남대, 충남대 ,충북대 등 다른 지방 거점 국립대학도 마찬가지다.

충북대의 경우는 2021학년도 입시에 합격한 뒤 합격를 포기한 학생이 무려 4천383명에 달했다.

이는 충북대학교 입학정원(2천976명)의 147%에 달하는 수치다.이들 대부분은 중북 합격한 다른 대학으로 진로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방 국립대의 입학 포기율은 매년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 2016년 58.1%였던 입학 포기율은 5년 동안 30% 가까이 늘어 80%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만 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위기의 심각성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2022학년도 수시전형에서 세명대는1천757명 모집에 7천326명이 지원, 4.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한의예과로 31.5대 1을 나타냈다.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동물바이오헬스학과, 경찰학과 등도 5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그러나 인기학과를 제외한 합격자 상당수가 입학을 포기할 것으로 예상돼 세명대는 올해도 신입생 모집에 비상이 걸린 상횡이다.

세명대학교는 올해(2021학년도) 신입생 1920명 모집 정원에 1426명이 입학해 497명의 미달사태를 맞았다.미달률이 25.8%에 달했다.대원대학교도 신입생 1009명 모집 정원에 246명 부족한 762명이 입학해 미달률 24.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