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보도] 코레일 충북본부 이전하면 강저지구까지 도로 뚫린다-제천역에서 굴다리 방향 일방통행 사라질듯

코레일 충북본부가 오는 21일 대전충청본부로 통합될 예정이다.

통합후 제천에는 코레일 충북관리단이 설치돼 충북본부의 업무를 대신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제천뉴스저널과의 통화에서 "올해까지는 코레일 충북본부에서 충북관리단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며,이후 코레일 충북본부 건물 자리는 강저지구까지 4차선 도로 개설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제천시 관계자도 "코레일이 제천역에서 강저지구로 향하는 도로 개설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는 뜻을 밝혔다.

이럴 경우 제천역전은 신축역사와 함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게돼 귀추가 주목된다.더군다나 올해말 제천역과 청량리역까지 50분대로 연결되면 제천역 주변의 일대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제천역에서 강저지구로 가려면 굴다리 방향으로 향하는 좁은 일방통행 도로를 거쳐야 했다. 또한 강저지구에서 제천역으로 가려면 굴다리를 지나 역전농협을 바라보고 우회전하는 반원 형태를 그리며 돌아가야 했다.

만약 도로가 개설되면 지금의 일방통행 도로가 사라지고 4차선 도로가 개설돼 바로 제천역으로 향할 수 있게 된다.

옹색했던 제천역 주변의 일대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 

제천시는 코레일이 충북본부를 이전한다면 코레일과 협의를 거쳐 신속하게 도로개설을 추진하고,코레일 충북본부 업무가 대거 충북관리단으로 이관돼 사실상 사무직 직원의 이동이 극히 제한돼 전무할 정도라면,지금의 충북본부 건물을 당분간 이용하도록 하는 양날의 검을 가지고 코레일 측과 협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제천시가 코레일 충북본부 이전으로 오히려 양날의 검을 쥘 수 있게 된 것이다. 

코레일 충북본부 이전이 제천시민의 오래된 체증과도 같았던 옹색했던 제천역 일방통행 도로가 사라지게 하는 제천역 역세권 개발의 호기로 작용케 하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지 제천시와 코레일의 대응이 주목된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