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보도] 단독-제천시의원 모텔업자로부터 1천만 원 받아 전달

제8대 제천시의회가 출범한지 약 두달도 안돼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감사원의 수의계약 지적에 따른 시의장의 사과와 부의장의 무허가 축사 논란과 이어진 시의장의 폭행피해 사건으로 연일 구설수에 오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현직 시의원이 모텔 신축과 관련하여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제천뉴스저널 취재결과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제천시의회 A모 의원은 의원에 출마하기 전인  2013년 경 자신의 지역구에 신축되는 모텔과 관련하여 모텔업자로부터 1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제천뉴스저널 취재결과 드러났다.

모텔업자는 모텔 신축에 따른 민원제기 무마와 모텔 신축 편의를 위해 1천만원의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모 의원은 제천뉴스저널과의 통화에서 1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시인했으나 "지역발전 용도로 각 500만원씩 모두 지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텔업자는 1천만원의 금품을 전달한 후 별다른 민원제기 없이 모텔을 신축하여 현재 성업중에 있다.

이번 제천시의회 A모 의원의 1천만원 금품수수건은 비록 의원 신분 이전에 금품을 수수했다고 하나 모텔 신축과 관련하여 민원인으로부터 직접 금품을 수수한 점과 지역민들의 대표적 기피시설인 모텔과 연관된 금품수수란 점에서 제천시의회 의원들의 자질론과 도덕 불감증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제8대 제천시의회가 의원들 스스로 자정결의안를 내고 새롭게 출발할 수 있을지 제천시의회가 출범 두달만에 최대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