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이후삼 의원 충북선고속화사업 제천 배제 말도 안된다."

"이후삼 의원 충북선고속화사업,제천역 배제 논란 정치공세다"

이후삼 국회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충북선고속화사업에 대해 "제천이 배제될 것이란 주장은 터무니 없는 정치공세에 지나지 않는다"며 강력하게 대처할 뜻임을 천명했다.

이 의원은 제천뉴스저널과의 통화에서 "청주공항에서 봉양 구간의 충북선 고속화사업 예타면제는 제천으로써는 이루어지기 힘든 일이 정부와 충북도 그리고 제천시민들의 바람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자신도) "국토위 소속으로 여타면제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조치원에서 봉양까지 충북선 구간중 청주공항서 제천까지는 수요상 예타 통과가 사실상 불가능했다"며 "이번 예타면제로 제천은 청주공항과 오송까지 지금 소요되는 시간보다 절반의 시간에 도달할 수 있다"며 "이런 획기적인 경사를 축하는 못할 망정 정치공세로 폄훼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제천역까지의 충북선 고속화 연장 논란에도"봉양까지는 충북선 고속철로를 이용하고 봉양에서 제천역까지는 중앙선 복선철로를 이용해 충북선 열차가 지금처럼 제천역까지 이어지는데 제천역 배제 논란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 일축했다.

이 의원 또 "충북선고속화사업에는 KDI의 타당성 검토에 최소 6개월이 소요되고,환경영향평가와 주민동의를 거치는데도 최소 1년여의 시간이 필요하며 거기에 기본설계와 실시설계에 최소 2년이 소요돼 빨라야 2022년에 착공이 가능하다"며 공사기간을 포함하면 2027년 정도 되야 준공이 가능한 지난(至難)한 일임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렇듯 "예타가 면제된 사업을 추진하는데도 상당 시간이 소요되는데 강호축은 아직 예타 심사조차 들어가지 않았다"며 충북선고속화 사업과 강호축은 별개 사업"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또 "만약 강호축 사업이 실시된다면 봉양 인근에 역을 신설해 목포 강릉까지 이용할 수 있다"며 "기술적 문제와 예산과 열차 시간소요 문제로 강호축 노선을 제천역까지 연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나 제천의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시민들이 봉양역을 이용하면 불편이 뒤따르고 남부권 방문객들이 제천을 방문하는데 있어서도 많은 불편이 초래된다"며 거듭 "충북선고속화 노선을 제천역까지 연결해 제천역을 중심으로 강호축을 이용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이후삼 의원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강호축은 아직 논의 단계 수준일 뿐"이라며 만약 현실화 된다면 "제천역까지 별도의 열차편을 배차해 목포 강릉을 오가게 할 수 있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봉양역에서 강호축 노선을 이용하게 된다면,누가 추가로 제천역까지 별도 열차편을 배차하겠냐" 반문하며 이 의원의 주장을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 일축했다.

이렇듯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21대 총선을 앞두고 충북선고속화사업이 뜨거운 쟁점으로 부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