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보도] 단독"파란" - 이근규 시장 봉양 "500억대 연수원 투자유치",선거 앞두고 "부풀리기 의혹"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근규 제천시장이 10일 충북도청에서 ANC그룹과 맺은 500억대의 "연수원 제천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식"은 선거용으로 급조된 협약식이란 의혹이 일고 있다.

제천뉴스저널이 취재한 바로는 투자협정을 맺은 이호우 회장은 제천고등학교 출신으로 제천고 총동문회장을 역임했으며 송광호 전 의원 후원회장을 역임한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회장은 일명 누드팬션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봉양읍 학산면 일대에 오래전부터 임야을 구입해 놓고 개발을 위해 제천시 문을 노크 하던 중 이근규 시장의 제의를 받고 투자협약식을 맺게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런데 이 회장은 당장 500억대의 거액을 들여 학산면 일대에 연수원을 건립하려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갖고 순차적으로 개발을 진행하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투자액도 500억대로 부풀려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에이엔씨인터내셔날 대표를 맡고 있는 이 회장의 동생 이봉우 대표는 사업성도 없는 연수원 사업에 500억대의 돈을 투자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선거를 코앞에 두고 자칫 정쟁에 휘말릴까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주)에이엔씨인터내셔날은 물류 중개회사로 대기업과 같은 자체 연수시설이 필요한 회사 가 아니라는 사실도 취재결과 밝혀졌다.

결국 500억대의 연수원 투자협약식은 6.13 지방선거을 앞두고 경선에 나서고 있는 이시종 지사와 이근규 시장의 선거용 불쏘시개란 거센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에이엔씨인터내셔날은 자본금 5억의 회사로 국제물류를 전담하는 중소기업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매출영업이익율도 2.3%에 불과해 연간 순이익은 미비한 수준으로 확인되고 있다.

외형은 연간 390억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물류중개회사로써 운송비 등 제반 수수료를 지불하고 나면 회사의 매출영업이익은 연간 7-8억에 불과해 인건비 등을 제하고 회사가 여유로운 투자를 할 수 있는 경영구조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군다나 500억대의 거액을 제천시 봉양웁 학산면에 투자하기에는 사실상 자본여력이 뒷받침 되기 어려운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대해 컨소시엄 구성과 은행 대출을 통한 자본조달로 문제의 핵심을 비껴가려 하겠지만 사업성이 불투명한 연수원 사업에 1-20억이면 몰라도 100억대 이상의  거액을 은행이 대출해 주기는 사살상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또한 이호우 회장의 개인 사재도 500억대의 거액을 투자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본금 5억에 연간 7-8억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회사와 500억대의 투자협약을 맺었다는 이근규 시장의 부풀리기식 홍보는 지난 하버드대학과의 업무협약과 더불어 시민을 우롱하는 행위로 지역사회로부터 거센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회사는 2016년 5천만원의 당기순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5천만원의 순이익 회사를 500억대의 거액을 투자하는 회사로 부풀린 이시종 지사와 이근규 시장에 대한 비판 여론이 더욱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주은철 기자)

2016년 당기순익 5천2백만원의 회사와 500억대의 투자협약식을 맺은 이시종 지사와 이근규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