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팩트체크" 세명대,이정현 비례대표 추천 안했다.

이정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에 대한 자격 논란 시비가 연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정현 비례대표 당선인에 대한 포털 관련 기사에 1만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는 이정현 당선자에 대해 당에 대한 기여도를 운운하며 감싸기를 시도하고 나섰으나 오히려 이러한 제식구 감싸기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정현 당선인의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 "세명대학교의 추천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세명대학교 고위 관계자는 제천뉴스저널과의 통화에서 "재단이나 학생처 어디에서도 이정현 비례대표를 추천한 사실이 없다"며 공식적으로 이정현 당선인을 비례대표로 추천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시켜줘 파문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누가 세명대 추천론을 들고나왔는지 공천과 관련해 책임있는 위치에 있었던 관련자들의 해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장인수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은 "이정현 제천시의회 비례대표 당선자의 공천과정에 대해 선거 전인 지난 5월16일 절차의 비민주성 등을 이유로 공천 철회를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강행하여 전국적 이슈가 된 작금의 사태를 불러와 안타깝기 그지 없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또 "관련 기사에 1만 5천여개의 댓글이 달리고 페북에서 수천번 공유되는 등 전국적 관심사로 떠오른 이 사안을 공천과정에 개입한 책임자들의 어떠한 해명도 없이 이정현 당선인 혼자만 뭇매를 맞게 해서 될 일이냐"며 공천에 관련된 인물들의 도덕성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하루빨리 공천과정에 대한 명쾌한 해명과 비례대표 추천에 관련 있으신 분들의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 하루라도 빨리 사태가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거듭 관련자들의 사과와 해명을 촉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충북도당 위원장은 이정현 비례대표의 공천 과정에 있어 이정현 당선인의 (민주)당에 대한 기여도를 제시하며 자격 논란 시비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으나,과연 "이정현 비례대표 당선인이 더불어민주당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구체적으로 그 내용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등 이정현 비례대표을 둘러싼 비판여론은 한동안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