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보도] (1)윤희근 경찰청장 닷돈재 캠핑장 숙박 거짓 해명일 가능성 높아
2022.10.29 이태원 참사 당일 윤희근 경찰청장의 닷돈재캠핑장 숙박 해명이 사실이 아닌 거짓 해명일 수도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경찰청장의 행적이 확인된 건 2022.10.29일 오후 5시 경으로 그 이후 전화를 받은 2022.10.30일 0시14분까지 7시간의 행적이 의문 투성이다.2022년 10월 29일 서울에서는 민노총과 한국노총 광화문 집회와 태극기부대와 보수진영의 시위 그리고 할로윈데이 축제로 인해 경찰 수장이 자리를 비우기가 힘든 상황임에도 경찰청장은 제천을 찾아 월악산 등반에 나섰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의 주장에 따르면 10월29일 제천을 찾아 월악산 산행에 나선 후 월악산 지인 팬션에서 오후 6시 경 식사를 마치고 인근 월악산 닷돈재 캠핑장에서 직원들과 회식 후 잠이들어 문자와 전화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하고 있다.
또한 경찰청장이 2022.10.30일 0시 14분 전화를 받고 제천을 떠난 시각까지 계속 옆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송해영 제천경찰서장의 주장에 따르면,10월29일 제천경찰서 직원들과 닷돈재 캠핑장에서 매듭짓기 등 캠핑스쿨을 하고 있었다며,자신이 캠핑스쿨로 확보한 방 가운데 하나를 제공해 윤 청장이 잠깐 쉬었다 올라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한 검증에 나선 결과 송해영 제천경찰서장의 주장이 곳곳에서 사실이 아닌 거짓임이 드러났다.
월악산 닷돈재 캠핑장 솔막(펜션)은 모두 예약제로 운영된다. 더군다나 지금은 단풍철인 성수기라서 방을 구하기가 더더욱 어렵다.결국 윤희근 경찰청장 이름이나 송해영 제천경찰서장 혹은 재천경찰서 이름으로도 월악산 닷돈재캠핑장 펜션 예약 사실이 없음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 송해영 경찰서장에게 "그러면 당일날 방을 빌린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제천경찰서)가 빌린 방을 드렸다"고 말하고 있다.즉답을 피하면서 "예약제로 운영돠는데 어떻게 방을 빌렸냐?"는 질문에 "우리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말하고 있다.어떻게 방을 확보했는지 당일날 확보한 것인지 사전 예약을 한 것인지를 물었으나 송 서장은 제천경찰서가 켐핑스쿨을 열어서 확보한 방 가운데 하나를 드렸다는 동문서답만 되풀이 했다.
송해영 서장은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서 운영하는 캠핑스쿨이 있다며,이러한 갬핑스쿨을 이용하면 무료로 방을 빌련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월악산국립공원 취재에 나선 결과 29일 매듭짓기 등 제천경찰서 이름으로 캠핑스쿨이 열린적이 없음이 확인됐다.
경찰서장이 닷돈재에서 잠을 자지 않았다면,당연히 경찰청장도 닷돈재 캠핑장에 머물 수 없는 구조임을 살펴보면,경찰서장의 주장이 허위일 경우 윤희근 청장의 닷돈재캠핑장 숙박 역시 허위가 된다.
이들은 모두 닷돈재에 머물지 않고 제3의 장소에 머물렀을 가능성이 높다.
청주 본가에서 다시 닷돈재 캠핑장으로 말을 바꾼 경찰청장은 이미 신뢰를 잃었다.
산행 후 피곤해서 잠이 들었다는 윤 청장이 2022 .10.29 밤 11시 50분 경 전화를 받지 못했는데 어떻게 20분 뒤인 0시 14분에는 전화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일까?
폭탄주에 산행에 곯아 떨어졌다면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따라서 경찰청장이 닷돈재 캠핑장에서 별도 방에 혼자 머물렀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2021,10.29 밤 10시 15분터 시작해 경찰과 119가 본격적으로 투입되는 시간까지 이태원에서 156명의 고귀한 국민들이 압사로 유명을 달리했다.
이로 인해 유가족은 감당할 수 없는 슬픔에 빠져 있고 국민들도 깊은 트라우마를 앓고 있다.
경찰은 6시 30분 경부터 112에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는 전화가 빗발쳤다고 하지만 정작 112 신고 녹취록을 모두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6시 30분 경 이전에도 112 신고가 있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또한 156명의 희생자 가운데도 분명 112 신고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도 이에 대한 공개는 없다.
이와 관련 용산 태통령실 주변에 (시위에 대비해) 약 1200명의 경찰병력이 배치되고 대통령 사저에도 2개 중대가 배치됐다며, 시위가 다행히 9시 경 끝나 이 병력 가운데 일부를 이태원 할로윈데이 축제 투입했더라면 불상사를 막을 수 있었다며,병력을 지휘해야 할 경찰 수장의 2시간 행방에 대해 질타가 이어지고 있지만 사실은 6-7시간의 제천 행적이 베일에 쌓여있어 이 부분에 대한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주은철 기자)
11월5일 촬영한 닷돈재캠핑장 솔막(펜션)-지붕이 천막으로 돼 있으며,방에는 화장실도 세면대도 없어 산행을 마친 윤 청장이 샤워도 할 수도 없을 정도로 열악해 경찰청장이 머물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어 보였다.가족 등 정말 막역한 사이라면 몰라도 월악산 정상을 등반한 경찰청장을 화장실도 세면대도 없는 막사에 모실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주은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