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국민의힘 영남 집토끼 지키기 비상 -영남 10석 흔들

뉴스저널 작성일 : 24-03-28 07:08

국민의힘 영남 집토끼 지키기 비상-영남 집토끼 10석 날아갈 판

(제천뉴스저널= 주은철 기자) 국민의힘이 부울경 집토끼 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 수도권에서도 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남 집토끼마저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이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등 영남권 65석 가운데 10석 이상을 잃는다면 제22대 총선은 사실상 완패하게 된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영남 65석,전석 석권 또는 잃어봐야 2-3석 정도로 예측됐는데 28일 현재는 최소 10석 정도가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먼저 부산에서는 북구갑의 민주당 현역 의원인 전재수 후보가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를 상대로 갈수록 격차를 벌리고 있으며,사하갑의 민주당 최인호,남구의 박재호 의원도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선전하고 있다.더군다나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사상구와 부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해운대구에서 마저 민주당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이지만 밀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돼 충격적이다.

[조사개요]

조사의뢰: KBS부산, 국제신문

조사기관: 한국리서치

조사대상: 부산 북구갑·부산 남구·부산 사상구·부산 사하구갑·부산 해운대갑·경남 양산시을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각 500명

조사일시: 2024년 3월 21일~3월 24일

조사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표본 선정 방법: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

응답률: 부산 북구갑 15.5%, 부산 남구 14.6%, 부산 사상구 15.0%, 부산 사하구갑 17.1%, 부산 해운대구갑 12.8%, 경남 양산시을 17.6%.가중치부여방식: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4.4%p

<조사개요> 매일경제·MBN은=이 여론조사업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17~20일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100% 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뿐만 아니라 매일경제 여론조사에서 14%대였던 북구는 KBS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서병수 후보의 격차가 17%대까지 벌어졌다.여기에 북구을의 민주당 정명희 후보도 국민의힘 박성훈 후보와 1%대의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으며, 연제구에서는 민주당과 후보 단일화를 이룬 진보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부산 18개 선거구가 가운데 6석이 현재 민주당과 진보당에 넘어갈 수 있으며,2석은 극심한 혼조세다.

<조사개요>조사 기간 : 2024.3.18.-19(2일간)조사 대상 : 부산광역시 각 지역별 거주자 만 18세 이상 남녀조사 방법 :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피조사자 선정 방법 : 무선(100%)-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활용가중치 산출 및 적용방법 : 2024년 2월말 기준 행정안부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 셀가중의뢰기관 및 조사 기관 : 부산일보/부산MBC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자세한 사항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민의힘이 부산에 대해 너무도 방심했다는 평가다.결론적으로 부산의 실세 정치인인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가 총선에 크게 도움이 안됐다는 평가다.더욱이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조국 전 법무장관이 모두 부산출신이라서 조국혁신당 출범과 선전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대중성이 있는 장제원,하태경 의원과 함께,부산 출신 안철수 의원을 부산에 공천해 바람을 일으켰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또한 송파을은 국민의힘에서는 누가 나가도 승산이 큰 지역구여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배현진 전 아나운서를 부산에 배치해 장제원,하태경,안철수,배현진으로 이어지는 사륜구동 체제를 수립해서 전석 석권을 노렸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부산에서는 북구갑 민주당 전재수 후보,연제구 진보당 노정현 후보,사하구갑 최인호 후보 등이 선전을 펼치고 있어 집토끼 최소 3석 최대 6석을 국민의힘이 잃을 수도 있다.국민의힘이 비수도권에서 90석을 얻고 서울로 상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남에서 65석 가운데 62석 이상을 얻어야 하는데 부산에서만 벌써 3석이 열세,6석이 예측불허 상태로 흐르고 있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전 경남지사끼리 맞붙은 경남 양산을의 김두관 김태호 후보는 초박빙 양상에서 점차 격차가 더 벌어지는 형세다.7%대였던 지지율 격차가 최근 KBS 여론조사에서는 12%대까지 벌어졌다.

김해시 갑을의 민주당 현역의원 두 명도 초박빙 접전을 펼치고 있어 국민의힘에서는 낙관할 수 없는 선거구가 됐다.또한 울산 북구는 후보 단일화를 이룬 진보 후보의 선전이 예상되며,동구 또한 접전 양상이다.

해군참모총장 출신을 공천한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도 민주당 황기철 후보가 선전하고 있으며,창원시 성산구도 노동자가 많아 현재 국민의힘 후보와 초접전 양상이다.대구경북에서는 경산의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종합하면 국민의힘은 부산,양산,김해,창원,울산,대구 경산 등에서 10석 정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국민의힘이 집토끼 10석을 지키기 위해 어떤 특단의 대책을 세울지 주목된다.국민의힘이 영남 집토끼 지키기에 초비상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