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72억원 들인 방송 3사 총선 예측보도,그리고 '족집게' JTBC 보도와 제천뉴스저널 보도

'족집게' JTBC 총선 예측조사, 의석수 적중…출구조사 넘어섰다

JTBC는 10일 투표가 마감되고 바로 여야가 몇 석이나 가져갈지 자신들이 예측한 결과를 전했는데 지상파 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가 내놓은 숫자가 실제 개표 결과를 벗어난 반면 JTBC 예측 조사는 일치했다고 보도했다.그러면서 타이틀을 족집게' JTBC 예측조사, 의석수 적중…출구조사 넘어섰다고 달았다.

JTBC는 비례대표까지 합쳐 민주당은 168석에서 193석, 국민의힘은 87석에서 111석,개혁신당 1석에서 4석, 조국혁신당은 11석에서 15석으로 예측했는데 실제 개표 결과, 민주당은 175석, 국민의힘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은 3석의 의석수를 확보했다며,JTBC 예측조사가 내다본 의석수 범위와 일치한 것이라며 족집게 예측 보도라고 했다. 

모든 보도의 평가와 심판자는 국민인 시청자와 독자다. 

민주당 168석에서 193석, 국민의힘은 87석에서 111석의 예측은 예측범위가 약 30석의 오차로 편차가 너무 크다.이런 편차의 예측보도는 정치분석 전문가 입장에서는 정확도가 일치했다고 보기 어렵고 독자들의 동의도 얻기 힘들다. 

정치분석 전문가들은 어떻게 하든 편차를 줄이려고 갖은 노력을 다하지만 15석 정도의 편차는 인정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제천뉴스저널은 총선 의석수 예측 보도에 있어 편차를 10석 이내로 줄여야 한다고 보고 있다.그래야만이 독자들이나 시청자들의 동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언론사들은 총선 의석수 예측 보도에 언론사 사활을 걸고 총력전을 펼친다.언론사의 신뢰도와 우열은 정치분석 보도와 총선예측 보도로 판가름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방송 3사는 전국 254개 지역구에 72억원이란 막대한 돈을 들여 출구조사를 했다.한 지역구당 3천만원을 들인 것이다.그러나 출구조사는 빗나갔다.각론인 세부적인 의석수가 빗나가 여당인 국민의힘이 비례대표를 합쳐 개헌저지선인 100석 미만을 얻을 것으로 보도했다. 

이와 관련 SBS는 "실제 결과와 다른 부정확한 예측치를 내놓음으로써 시청자들께 혼선을 끼쳤다"는 사과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그러나 시청자인 국민은 방송3사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각론은 빗나갔지만 총론에서 야당 압승 여당 참패라는 큰 틀은 빗나가지 않았기에 신뢰도를 폄훼하지 않는 분위기다.그것이 지금 시청자인 국민정서다. 

반면 JTBC는 민주당은 168석에서 193석, 국민의힘은 87석에서 111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했는데 실제 개표 결과, 민주당은 175석, 국민의힘 108석을 얻어 일치했다고 자화자찬 했는데 국민인 시청자들은 동의하지 않는다.앞서 밝혔듯이 편차가 약 30석으로 너무 크기 때문이다. 

JTBC는 선거일 6개월 전부터 통계학, 메타분석, 여론조사 전문가 등으로 예측조사 자문단을 꾸렸다며,수 개월간 구축한 메타분석 알고리즘으로 선거 기간에 실시된 모든 여론조사, jtbc 자체 여론조사 결과와 과거 선거 데이터 등을 전수 분석해 총선 의석수를 예측했다고 했다. 

그런데 내놓은 수준이 이 정도라면 한국 언론의 총선 분석보도 수준은 중하위 수준 밖에 안되는 것이다.두리뭉실하게 약 30석 정도의 편차로 그물코를 넓혀 예측보도를 한 다음 실제 결과와 맞았다고 이를 족집게 보도라고 방송하는 것은 낯부끄러운 행위인 것이다. 

전국 지역구 의석수 254석, 수도권 122석,비수도권 132석은 큰 틀에서 두개의 축으로 분리해야 한다.의석수 예측보도를 하기 위해서 반드시 전제돼야 할 것은 132석이 걸려있는 비수도권에서 과연 여당과 야당이 몇석을 얻고 수도권으로 상경할지부터 분석해야 하고 이것은 정치분석의 교과서로 자리잡야 하는데 이런 기법을 처음부터 사용하고 주장하는 제천뉴스저널의 총선 예측보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정확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132석의 비수도권에서 약 70석을 얻고 서울로 상경할 것으로 제천뉴스저널은 보도했는데 정확히 71석을 얻고 상경했다. 

이러한 에측은 전국 언론사 가운데 유일무이한 예측이다.세부적으로 대전세종에서는 최대치가 1-2석이지만 한 석도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어 충남에서 4석 충북에서 3석 등 7-8석을 충청권에서 얻을 것으로 보도했고 강원도에서 5석 또는 6석을 얻을 것으로 보도했다.  

이어 65석이 걸려있는 영남권에서 10석 정도를 잃어 55석 정도를 얻을 것으로 예측했는데 부산에서 국민의힘이 막판 17석을 휩쓰는 바람에 55석 예측치는 약 4석이 빗나가 실제 대구경북과 부울경 등 영남권에서 59석을 얻었다.그러나 전제척으로 비수도권에서 70석을 얻을 것이란 보도는 정확했다. 

이어 경기인천서울 등에서 얻을 의석수를 세분화 한 다음 국민의힘이 서울에서 10석(최대 12-15석)을 얻을 것으로 보도했는데 실제 11석을 얻었으며,인천에서는 2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했는데 실제 2석을 얻었다.경기도에서는 최대 5-7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했는데 실제 6석을 얻었다.

제천뉴스저널은 국민의힘이 지역구에서 최소 85석 최대 95석을 얻어 비례대표를 더하면 110석을 얻어 개헌저지선을 확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실제 결과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비례대표 합산 108석을 얻었다.비례대표를 합쳐 110석을 얻을 것이란 제천뉴스저널의 예측치와 일치했다.  

72억원을 들인 방송3사와 약 30석 편차를 전제로 한 JTBC 보도와는 크게 대비되는 정확도를 보이고 있다. 

언론사가 총선 예측보도를 기사화 해 독자나 시청자들에게 내놓을 때는 엄연히 하나의 상품이기에 결함이나 하자가 없는 지를 또 살피고 살펴 이 정도면 상품으로써 독자들에게 내놓을 수 있다고 확신할 때 보도해야 한다. 

JTBC는 선거일 6개월 전부터 통계학, 메타분석, 여론조사 전문가 등으로 예측조사 자문단을 꾸렸다며,수 개월간 구축한 메타분석 알고리즘으로 선거 기간에 실시된 모든 여론조사, jtbc 자체 여론조사 결과와 과거 선거 데이터 등을 전수 분석해 총선 의석수를 예측했다고 했다.이러한 노력은 반드시 필요한 전제조건이다.이러한 노력없이 어떻게 예측치를 내놓을 수가 있겠는가! 

제천뉴스저널 또한 수 많은 통계와 여론조사 데이터를 참조하면서 각 지역의 특수성과 정서까지 살피며,고령층 분포도까지 세밀히 살피고 아울러 연령별 투표율까지 고려하여 분석에 분석을 거듭한다.부산 해운대 갑,충북 충주,보은옥천영동괴산,충남 홍성예산 등에서 민주당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서가나 거의 동률을 이룬 보도도 나왔지만 제천뉴스저널은 이 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여론조사에 포집되지 않은 샤이 보수층이 도농복합 지역에 상당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기 때문이다. 

끝으로 제천시에서도 도농복합지역의 특수성으로 인해 샤이보수층이 상당히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예를 들어 제천시 신백동에서는 사전투표에서 민주당 후보가 이겼는데 본투표를 합산한 전체 투표에서는 2629표와 2605표로 거의 동율을 이뤘다.두학자작 등 외곽권의 보수층이 결집한 것이다.강제동을 포함한 화산동도 3219표와 3188표로 차이가 나지 않았는데 단독주택이 많은 구화산동 쪽에 샤이보수층이 상당히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여론조사를 참조하되 그 데이터를 읽고 해석하는 수준도 좀더 세밀화 되고 높여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제천뉴스저널은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이번 22대 총선에서도 연거푸 전국 총선 예측보에 있어 최고의 정확도를 보였다.이는 수많은 데이터를 참조하면서 분석에 분석을 거듭해 편차를 줄이려는 노력을 최대한 기울인 다음 언론사의 신뢰도와 명예을 걸고 내놓았다는 사실을 전한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