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호우경보 발효-과잉특보 논란,현실과 안 맞아,호우주의보로 대체

뉴스저널 작성일 : 24-09-21 10:57

금일(21일) 오전 1시 40분을 기해 제천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나 이는 현실과 동떨어진 기상특보로 밝혀졌다.제천지역에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가 발효되자 제천시 안전정책과와 건설과 등 관련 공무원들이 출근하여 상황을 예의주시하였으나 제천에는 3시간 누적강우량 90mm 이상,12시간 누적강우량이 180mm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되는 호우경보 조건에도 맞지 않았을 뿐 아니라 가장 중요한 시간당 강수량도 집중호우 기준에도 한참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뉴스저널이 금일(21일) 새벽 4시 반 경 기상예보를 확인한 결과 당초에는 오후 6시까지 30-80mm 정도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으나 오후 6시까지 시간당 2-3mm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오전 6시 예보가 수정됐다.이에 제천뉴스저널은 기상청 전문위원을 통해 호우경보 해제를 건의했으나 해제는 어렵다며,호우주의보로 대체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기상청은 금일(21일) 오전 7시30분을 기해 호우경보를 호우주의보로 대체했다.

한편 금일(21일) 오전 10시30분 기준 20-21일 양일간 제천시에는 99.5mm ,청풍면에는 158m, 한수면에는 130.5mm 비가 내렸으나 시간당 집중호우가 아닌 분산된 누적 강우량이어서 큰 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앞으로 제천에는 금일(21일) 오후 6시까지 비가 소강상태로, 시간당 2-3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주은철 기자)

의림지와 하소천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제2의림지 배수로 물길 모습-호우특보에도 거의 물이 흐르지 않는 상태여서 제천의 호우경보는 과잉특보로 밝혀졌다.(2024.9.21 오전 7시30분 모습)

용두산과 제2의림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의림지로 보내는 제2의림지 배수로가 호우경보에도 거의 흐르지 않는 모습-제천지역 청풍면 한수면 등의 국지성 특성을 감안해도 호우경보는 과잉특보로 판명됐다.(2021.9.21 오전 7시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