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참가 체육협회 기부금 내역-배드민턴협회 0원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대한민국 안세영 선수가 16년 만에 귀중한 금메달을 국민들 품에 안겼다.그러나 금메달 획득 후 불거진 선수와 협회 간의 불협화음이 국민들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제 22세인 안세영 선수는 아직도 미래가 창창한 전도유망한 선수임에도 일부 언론에서 은퇴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선정적 보도로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모습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협회의 잘못된 점을 고쳐달라는 취지에서 나온 발언의 진의를 외면한 채 금메달 빛을 바라게 하는 보도는 자제돼야 할 것이다.

문제는 돈(선수 지원)이다.배드민턴협회 임원은 40명으로 축구협회보다 많다.그러나 정작 협회장를 비롯한 임원들의 기부금은 0원으로 나타났다.안세영 선수가 말하려고 한 것도 정작 지원은 쥐꼬리만한데 간섭은 심하다는 얘기일 것이다.

자신을 비롯한 배드민턴 선수들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세심한 부분까지 살펴달라다는 취지일 것이다. 선수 부상 문제에 대해 협회의 안일한 대처를 지적한 부분은 뼈아픈 대목이 아닐 수 없다.결국 이는 배드민턴협회의 물갈이와 개혁까지 맞물려 있는 문제라 그 꼬인 매듭이 쉽게 풀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2024 파리올림픽 참가 체육협회 기부금 내역을 살펴보자.(주은철 기자)

양궁협회의 기부금은 87억원에 달하는데 비해 배드민턴협회의 기부금은 0원이며,재정자립도는 46.73%에 불과하다.안세영 선수가 말하려고 하는 것도 결국 협회의 옹색한 선수 지원 문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