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예비후보가 금일(7일) SNS을 통해 6일 밤 MBC 뉴스데스크의 이중투표 보도와 관련 엄 의원의 해명에 대해 정면 반박에 나섰다. 

최 예비후보는 엄의원 측은 이중투표와 관련하여 MBC와의 인터뷰에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중투표를 할 수 없다. 독려할 이유가 없다"고 답하였는데,"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한 부분은 수사결과 이중투표 행위가 인정되는 경우 허위사실 공표가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중투표를 할 수 없다"라고 답한 부분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라고 주장했다.

① 이중투표가 가능하다는 사실은 공지의 사실이다. 후보 뿐만 아니라 당원도 다 알고 있다.

② 당에서도 이중투표가 가능함을 인정하고 이중투표시 경선후보 자격을 박탈한다고 밝힌 바 있다(2024년 1월 23일 서울신문기사 참조).

③ 엄태영 의원이 함께 있는 단톡방에서 이중투표를 인증한 사람이 자신들이 파악한 것만 10~11명에 달한다.

④ 이중투표로 당선 무효가 된 사례도 존재한다.

그러나 "독려할 이유가 없다"고 답한 부분은 의견에 해당하여 범죄가 불성립할 것으로 보인다는 뜻도 전했다.

이울러 엄태영 의원은 계속된 허위사실 공표를 중단하여 주시기 바란다며,어제 약속드린대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별도의 법적조치는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에 대해 엄 의원 측은 이중투표를 할 수 없다라고 한 부분은 이중투표 자체를 할 수 없다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비롯해 캠프에서 조직적으로 이중투표를 할 수 없다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아울러 21대 총선을 앞두고 2020년 발생한 이상직 의원 건은 약 15만명 유권자에게 문자를 전송해 거짓 응답과 중복투표를 유도한 것으로 사안 자체가 비교불가라는 입장을 전했다. (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