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15일) 오전 경찰이 청주시의회에서 미성년자 성매매혐의를 받고 있는 최모 시의원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청주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최모 의원이 미성년자인 여중생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은 금일(15일)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의 시의회 사무실과 주거지, 차량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시의회 사무실에서 PC 인터넷 사용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시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휴대전화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여중생과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시의원이 세종 등지의 숙박업소와 차량 안에서 수차례 성매매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의원은 피해자와의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해 보관한 혐의도 받는다.
피해자 부모는 피해자의 휴대전화에서 관련 영상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 의원이 해당 중학생에게 교제를 제안하고, 나체 사진과 영상 등 성착취물을 촬영해 보내라고 요구한 정황도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3월 피해자 부모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피해자의 휴대전화에서 관련 대화 내역을 발견하고, 최 의원이 성착취물을 건네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동영상을 확보하고 추가 제작·보관 여부를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유포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당 시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초선으로, 6·3 지방선거 직전인 5월 말께 경찰의 1차 조사를 받고도 이 사실을 숨긴 채 출마해 당선됐다. 최모 의원은 21대 대통령 선거 때 국민의힘 청주지역 당원협의회 소속 당직을 맡아 활동했으며, 지금도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주요 당직을 맡고 있다.
경찰은 “조사 당시 직업을 회사원·직장인이라고 밝혀 지방선거 출마자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며,"현역 의원이라는 것은 최근 이 의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추적 조사하는 과정에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등 압수물 분석을 통해 범행을 확인한 뒤 해당 시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번 주까지는 압수물 분석 등 수사를 한 뒤 조만간 최 의원을 소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해당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국민의힘의 사죄를 촉구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성명을 내어 “국민의힘의 부실 검증이 낳은 대참사다. 최모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국민의힘은 무릎 꿇고 사죄하라. 청주시의회는 윤리특별위원회를 소집해 징계 절차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해당 시의원은 "피해자가 미성년자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힘 충북도당은 금일(15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해당 시의원을 제명처리했다.(주은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