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1일) 발표된 KBS청주방송총국의 제22대 충북 여론조사 결과 제천단양에서는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와 민주당 이경용 후보가 오차범위내 접전 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엄태영 후보 36%, 이경용 후보 31%의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달 19일 발표된 충북 6개 언론사 공동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와 민주당 이경용 후보의 지지율 격차 10%보다 5% 좁혀진 것으로 제천단양 선거는 접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측 모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이번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격차가 5%로 좁혀진 것은 이상천 전 제천시장이 본격적으로 이경용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지지층을 결집한 것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조사 결과 지역별로는 제천에서는 민주당 이경용 후보,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가 각각 34%로 동률을 이뤘고, 단양에서는 이경용 후보 18%, 엄태영 후보 47%로 큰 지지율 차이를 보였다.그러나 무응답층도 23%에 달해 아직도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선 가능성은 민주당 이경용 후보 26%,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 51%로 엄 후보가 25%p 격차로 이 후보에 앞섰다. 이근규, 권석창 후보는 각각 2%로 나타났다. 

제천·단양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2%, 국민의힘 41%, 녹색정의당 0.4%, 개혁신당 3%, 새로운미래 2%, 진보당 1%, 조국혁신당 5%, 이외 1%,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름·무응답이 14%였다.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 격차가 한자리 수로 줄었다.

한편 국민의힘은 연령대별 투표율이 달라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투표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입장이다.60대 이상의 고령층 투표율이 30-40대 투표율보다 월등히 높아 실제 선거에서는 표 차이가 더 벌어질 것이란 입장이다.반면 민주당은 이번 선거는 정권심판론에 힘입어 전체 투표율 상승이 예상되고 있어 실제 선거에서는 역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또한 이번 여론조사는 이재명 대표의 제천 방문 전에 조사된 것으로 이 대표의 방문에 따른 지지세 확산이 반영이 안됐다는 입장이다.(주은철 기자)

[조사개요] 

조사의뢰: KBS청주방송총국

조사기관: 한국리서치

조사대상: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제천시·단양군 501명)

조사일시: 2024년 3월 26일~3월 29일

조사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표본 선정 방법: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

응답률: 제천시·단양군 18.8%

가중치 부여방식: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셀 가중)·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4.4%p.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portal/main.do)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