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금일( 29일)부터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 등에서 전국 '착한가격업소'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착한가격업소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각 지역의 가격이 싸고 청결하며 서비스 질이 좋은 식당, 이미용실, 세탁소 등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27일 기준 전국 착한가격업소는 총 7886곳이다. 그러나 어떤 곳이 착한가격업소인지는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나 ‘착한가격업소 홈페이지’ 등을 방문해야만 알 수 있었다.

이에 행안부는 각 지도 앱의 검색 창에서 '착한가격업소'를 검색하면 내 주변 착한가격업소의 위치 및 가격정보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도 플랫폼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 

행안부는 이외에도 착한가격업소 이용 확대와 신규 발굴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9개 카드(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 등)로 착한가격업소 이용 시 2000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2000원 할인쿠폰은 배달앱(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먹깨비)을 통해 착한가격업소에서 주문해도 똑같이 적용된다.

행안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올해 말까지 착한가격업소를 1만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착한가격업소 지정을 희망하는 자영업자와 개인사업자는 업소가 있는 기초지자체 소상공인 관련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세제 혜택과 쓰레기봉투, 주방세제, 고무장갑 등 각종 필요한 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주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