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전 시의원 

김정문 전 시의장

제천시 마선거구 기초의원 재선거가 국회의원 선거 못지 않은 이목을 끌고 있다.무엇보다 마선거구 재선거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네명의 후보들의 대리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일(8일) 이정현 전 시의원이 배동만 전 제천시의회 의장을 꺽는 파란을 일으키면서 한층 더 관심 선거구로 부상했다.

이정현 전 시의원은 민주당 이경용 후보와 러닝메이트가 돼 표밭갈이 나서게 되며,마선거구에서 탄탄한 지역기반을 다져 놓은 무소속 김정문 전 제천시의회 의장은 당선되면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엄태영 의원과 선거연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이어 무소속 하순태 전 의원은 무소속 권석창 전 국회의원과 짝을 이뤄 표밭을 공략하게 되며,새로운 미래 정은택 예비후보는 새로운미래 이근규 후보와 러닝메이트가 돼 표심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이정현 후보와 무소속 김정문 후보의 양강구도 속에서 지역내 인지도가 높은 하순태 전 의원과 사회복지 전문가인 정은택 후보의 선전도 기대된다.마선거구는 신백,장락,남현,교동을 포함하는 지역구로 남현동의 단독주택 세대에서는 보수성향이 강하며,교동신백장락동 등 아파트촌에서는 야당세가 우세하다.그러나 노년층에서는 보수세가 월등히 앞서 투표율에 따라 희비가 갈릴 수 있다.야당세가 강한 아파트촌에서도 투표율이 높은 고령층은 보수세가 강해 젊은 유권자와 중년층 들이 얼만큼 투표장에 나오느냐에 따라 선거결과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이지만 지역내 기반을 꾸준히 닦은 김정문 후보와 민주당 단일 후보로 출마하게 되는 이점을 안은 이정현 후보와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돼 마선거구 기초의원 재선거는 국회의원 선거 못지 않은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이정현 후보가 무소속 김정문 전 의장마저 꺽고 '의장킬러'라는 화려한 정치적 닉네임을 얻을 수 있을지 아니면 지역기반이 탄탄한 김정문 전 의장이 이정현 후보를 물리치고 의장의 마지막 자존심를 지켜낼 수 있을지 또한 하순태,정은택 후보가 참신함을 앞세워 의외의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갈수록 마선거구의 선거 열기가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주은철 기자)

하순태 전 시의원

새로운미래 정은택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