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정권심판론의 바람이 불어 국민의힘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제천단양 지역에서는 정권심판론의 바람이 아직은 미풍에 머물고 있다.
지난 4년간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주말인 금요일 제천에 내려와 월요일 서울로 상경하는 금귀월래(金歸月來)을 통해 지역구 관리를 탄탄히 한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의 (지역) 일꾼론이 정권 심판론보다 앞서는 형국이다.다만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중도층의 증가로 선거판세는 속단할 수 없다.
수도권과 가까운 인근 원주는 갑을 두 선거구에서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선거가 펼쳐지고 있으며,수도권의 정권심판론 바람이 남하할 경우 원내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정하 의원의 원주갑 지역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원주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다소 앞선다고 보고 있지만 특히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 지역구는 예측불허의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는 평가다.그만큼 원주는 수도권의 표심과 연계된 투표 성향을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천단양은 아직은 원주 같은 초접전 양상은 펼쳐지고 있지 않지만 선거일이 가까울수록 격차는 줄어들어 접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월등히 앞서고 있다.
여론사꽃이 조사한 제천단양 정당 지지도를 보면 제천시·단양군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3.5%, 국민의힘 54.4%로 조사됐다. 국정지지도는 긍정평가 52.0%, 부정평가는 45.9%로 나타났다.총선 예측은 더불어민주당 32.8%, 국민의힘 52.8%으로 조사되는 등 국민의힘에 유리한 형국이다.
(조사개요 모집 단 : 충청북도 제천시·단양군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표본크기 : 500명 (유선:62명 무선:438명) 표본오차 : ±4.4% 포인트(95% 신뢰 수준) 표집방법 :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추출 조사방법 : 통신 3사(전체 13,204개 / SKT:6,750, KT:4,050, LG U+:2,404) 제공 무선가상번호 및 유선 RDD 활용 ARS조사.가중방법 : 행정안전부 2023년 12월 31일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 기준 가중치 산출(셀가중).응 답 률 : 10.3% [총 통화시도 4,859명].조사기간 : 2024년 2월 21일 ~ 2월 22일(2일간).조사기관 : (주)여론조사꽃 자세한 상황은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러나 정당 지지도에 비해 후보별 지지도는 다섯명 후보 출마로 인해 그 격차는 정당 지지도보다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금일(18일)까지 청주 KBS를 비롯한 6개 언론기관에서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캠프는 지지율 격차가 10% 이내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7% 이내로 좁혀진다면 승리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반면 엄태영 캠프는 여론조사꽃이 발표한 제천단양 정당 지지율 격차 20% 차이보다는 다소 줄어들겠지만 15% 선 이상 격차는 가능할 것이란 기대다.무엇보다 힘있는 지역일꾼을 뽑아 제천단양 지역 발전을 기대하는 투표심리가 강해 이러한 분위기가 선거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민주당 이경용 캠프는 결국 제천도 정권심판론의 바람이 불면 10-15% 격차는 한순간에도 뒤집어 질 것이란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충북 6개 언론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는 19일 발표될 예정이다.보은옥천영동괴산 다음으로 충북에서 가장 강한 국정지지도 긍정평가(긍정평가 52.0%, 부정평가 45.9% )를 보이고 있는 제천지역은 당분간 수도권과 다르게 국민의힘 강세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충북 6개 언론사의 제천단양 여론조사에서도 이러한 기류가 고스란히 반영될 것으로 관측된다.(주은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