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경선결과가 금일(25일) 오후 2시 발표된다.충북에서는 제천단양을 비롯해 충주,보은옥천영동괴산,진천음성증평,청주 상당구 등 5곳의 경선결과가 발표된다. 이 가운데 제천단양과 청주 상당구의 경선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천단양에서는 초선의 엄태영 의원과 정치신인 최지우 전 청와대 행정관의 대회전이 펼쳐졌는데 시의원의 지지선언과 각종 흑색선전 난무 등으로 경선전이 뜨거워져 결과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엄태영 의원은 "진인사 대천명의 심정으로 조용히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전했으며,최지우 예비후보는 "누가 (후보가) 되든 원팀이 돼 국민의힘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최 예비후보는 경선 시작 무렵에는 "시간이 조금만 더 있으면 확실히 승리할 수 있다"며, 아쉬움을 표했으나 경선 중에는 책임당원표에서는 열세를 인정하면서도 "일반여론조사에서는 밀리지 않아 정치신인과 청년 가산점 15%을 얹으면 숭리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자신감을 비추기도 했다. 

지역정가에서는 대체로 최 예비후보의 선전을 인정하는 분위기다.그러나 정치신인으로 현역 국회의원의 벽을 넘기는 힘들었을 것이란 기류도 흐르고 있다.무엇보다 인지도의 한계를 극복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란 분위기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지우 예비후보가 예상을 뛰어 넘는 선전을 펼쳤다며,엄 의원 경쟁자들의 지지층에서 역선택에 나서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 등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20% 비율이 반영되는 책임당원 투표에서 6대4 정도로 최 예비후보가 선전했다면 경선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그러나 7대 3정도로 벌어졌다면 엄 후보가 좀더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는 일반여론조사에서 최 예비후보가 엄 의원을 이기기는 사실상 어려웠을 것이란 관측속에서 일반 여론조사에서 양측 모두 팽팽한 지지율을 기록한 가운데 책임당원표에서 6대4 정도로 선전했다면 최 예비후보가 가산점을 얹어 신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그러나 최 후보의 승리 방정식에는 일반 여론조사애서 엄 의원과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팽팽한 접전을 펼쳤거나 조금이라도 앞섰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이어 청주 상당구에서는 5선의 정우택 의원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맞붙었는데 3선 이상 의원에게 주어지는 -15%의 페널티를 극복하고 정 의원이 승리할지 관심사다.특히 여론조사 전에 터진 돈봉투 영상이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도 관심사다.정 의원은 관련 사실을 부인하며 정치공작으로 몰아갔으며, 국민의힘도 이에 동조하는 분위기여서 정 의원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과연 정우택 의원이 여러 악조건을 딛고 기사회생해 6선 고지에 오를지 충북 정가의 관심이 청주 상당구에 쏠리고 있다. 

한편 경선결과는 금일(25일) 오후 2시 종편 뉴스채널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주은철 기자)